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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Ilga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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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朴鐘圭, 1935년~) 대한민국 기업가이다. KSS해운 창업주이자 바른경제동인회 회장이다. 박종규 회장은 KSS해운을 설립하고 강소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영속적인 기업운영을 위해 이익공유제, CEO선임제 등 여러 혁신적인 노력을 시도하였다.

이익공유제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 뿐만 아니라 임직원도 회사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한 댓가로 이익금에 대해 배당금을 받는 제도이다. 이익공유제는 호황 시에는 이익을 함께 나누지만 불황 시 자동적으로 임금이 삭감됨으로써 감원 없이 불황을 넘길 수 있는 자동조절장치로서 기능한다. 박종규 회장은 KSS해운 임직원의 동의하에 이익공유제를 도입하였고 신뢰에 기반 한 회사경영에 힘입어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익공유제는 불황 시 실업을 방지하는 합리적인 고용정책일 뿐만 아니라, 투명한 회계처리로 인해 비자금 등 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투명사회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KSS해운은 CEO선임제를 도입하여 회사의 CEO를 주주총회에서 직접 선임한다. 박종규 회장은 1995년에 KSS해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기업의 가계 세습을 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기업운영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선임한 전문 CEO를 통해 기업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학력]

서울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목표해양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경력]

현재 바른경제동인회 회장
현재 KSS 해운 고문
2004 ~ 2006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2003 ~ 2006   통일경제연구협회 이사장 
1998 ~ 1999   서울시 시정개혁위원회 위원 
1996 ~ 1997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 
1993 ~ 1997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중앙위원회 의장
	      바른경제동인회 이사장	
1984 ~ 1995   KSS해운 사장
1984 ~ 1990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1970 ~ 1995   한국케미칼해운(현 KSS해운) 대표이사 

[수상내역]

2015    전문경영인 CEO학회 한국창업대상 수상
2011 	제19회 인간상록수 경제 기업인 부문 수상
2006 	제1회 한국 CEO 그랑프리 아름다운 CEO상 /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4	제4회 일가상 산업부문 수상  일가재단


[저서]

박종규,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은 지킨다, 비봉출판사, 2000


[생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재학 당시 박종규는 군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하다 유일한박사(유한양행 설립자) 관련 기사를 보고 그를 롤모델로 삼으며, 후에 유한양행과 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대한해운공사에 취업하였다. 해운공사에서는 선박도입반의 조선(造船)과장을 역임하였다. 조선과장 직을 수행하면서 그는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그는 해운공사 시절, 사주조합 만들기, 100주 사기 운동 등을 추진하였다. 사주조합 만들기는 회사의 불하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운동이었으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운공사는 민간에 불하되었다. 해운공사 시절 사주조합운동의 경험은 이후 KSS해운 경영에서 이익공유제 도입, 직원과의 파트너쉽 강조 같은 경영철학의 초석이 되었다.

1970년에 설립된 KSS해운은 기초케미컬화물 및 가연성 폭발성 케미컬 화물 운송 전문업체이다. 그는 여수 울산에 석유화학이 시작하기 직전 석유화학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시장 분석을 하고, 해운공사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함께 KSS해운의 전신인 한국케미컬해운을 창립하였다. KSS 해운은 2007년 상장되었다.

KSS해운은 투명경영과 노사간의 협력을 통해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박종규 회장은 그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6), 전문경영인 CEO학회 한국창업대상(2015), 제19회 인간상록수 경제기업인상(2011), 제1회 한국 CEO그랑프리 아름다운 CEO상(2006), 제4회 일가상 산업부문 수상(1994)을 하였다.

박종규 회장은 300년 이상 가는 장수기업을 꿈꾸며, 영속적인 기업운영을 위해 “이익공유제, 안정 주주, CEO 선임제, 인본 경영” 4가지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고 있다. 특히 투명경영과 투명사회를 이룰 수 있는 이익공유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강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