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Hijin6908/수필/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의 변함없는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위키백과는 백과사전입니다.

나머지 네 개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위키백과는 ‘중립적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위키백과의 글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다른 사용자를 존중합니다. 위키백과에는 엄격한 규칙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모두 하위의 정책과 지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자 따져보게 되면, 두 번째 원칙은 위키백과:중립적 시각으로 연결되어 위키백과의 중립적 시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위키백과:저작권으로 연결되어 위키백과의 저작권 규정이 어떻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네 번째는 위키백과:토론에서 지켜야 할 점으로 연결되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사용자를 존중하는지 그 목적과 방법을 설명합니다. 다섯 번째는 위키백과:규칙에 얽매이지 마세요로 연결되어 규칙이 왜 엄격하지 않은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원칙은 무언가 위키백과:백과사전이라는 문서로 연결되어 백과사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이 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논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위키백과:위키백과에 대한 오해라는 문서입니다. 다시 말해, 무엇이 백과사전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백과사전이 아닌가(정확히는 위키백과가 아닌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어느 정도 양식이 있는 위키백과 사용자들 간에 벌어지는 철학적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낼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은 위키백과는 어떻게 되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열해 놓았을 뿐, 위대한 다섯 원칙 그 첫 번째에서 위키백과의 본질이라고 단언했던 백과사전이란 것이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별달리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토론에서는 종종 이런 말을 들으며 의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체 백과사전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이 질문을 위키백과 사용자들에게 하면,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대답이 나올 것은 자명하며, 개중에서는 아예 공존할 수 없는 의견들도 심심치 않게 나올 것입니다. 그냥 지식을 쌓아 놓으면 뭐든 백과사전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뭔가 '있어보이는' 내용을 어느 정도 골라서 실어야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별달리 쓸모가 없는 내용은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 서술 방법에 있어서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서두가 조금 길어졌습니다만, 위키백과는 백과사전이라는 이 지극히 타당하지만 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힘든 원칙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위키백과:위키백과에 대한 오해[편집]

일반적인 정의만을 담는 문서가 아닌 더욱 폭넓은 백과사전적인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누구나 동의할 만한 백과사전의 기본적인 설명은 이것입니다. 이 정책은 단순히 문서의 정의만 담아서는 백과사전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그보다 더 넓은 내용을 백과사전적인 내용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