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Djm03178/분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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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분쟁이 잦다. 물론 토론을 기본으로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런데 나는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유난히 이 분쟁이 길고, 살벌함을 느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그 분쟁의 당사자들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단 신청이 밥 먹는 일인가[편집]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봇을 제외하면 모두 인간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존엄성이 있으며, 어느 누가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나는 토론 문서들, 특히 사용자토론 문서들을 보면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용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이 중에는 위키백과의 문화를 잘 몰라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신입 분들이 많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태도를 보이는 사용자를 강하게 공격하거나, 심지어는 차단 신청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차단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면, 정말 가능하다면 분쟁 해결이 될 때까지 토론을 해야 한다. 단순히 욕설이 한 번 나오고, 인신 공격적인 말투가 있었다고 해서 차단을 신청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화가 나더라도, 한 번 더 참고 최대한 말로써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차단 신청.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차단 신청은 그 사용자의 위키백과에 대한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것이다. 정말로 상대가 그 정도의 행위를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진리고, 상대는 틀렸다[편집]

토론의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가 바로 관용의 자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토론은 대체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려 한다. 마치 자신의 말이 진리라는 듯, 내 말이 맞는데 왜 자꾸 아니라고 하느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싸움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무엇을 내게 요구하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왜 그 것을 요구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욕설이나 인신 공격을 하게 되는 원인은, 진리인 자신의 의견을 거역하는 사람이 싫기 때문일 것이다.

표현이 조금 과장되었을까?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우리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자. 왜 내가 저 사람에게 화가 나는가?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 욕설이나 인신 공격 등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상대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할까? 결국 서로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신의 말이 옳다는 전제를 버려야 한다.

위키백과:좋은 뜻으로 보기[편집]

위키백과:좋은 뜻으로 보기 (단축:백:선의)는 토론시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침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나는 이 문서가 정말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이 내용만 지키더라도 분쟁의 반 이상은 사라질 것이다. 처음부터 반달 행위를 하러 온 장난 사용자가 아니라면, 악의로 문서를 훼손시키려고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번 문서의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되돌림}}, {{주의}} 정도를 넘어서 {{경고}} 틀에, 한 번만 더 하면 차단하겠다는 말도 한다. 문서의 내용이 잘못 되었다면 왜 잘못되었는지를 사용자토론 문서에 알려주고, 상대방이 수긍하면 된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생각이 반드시 맞으란 법은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자신은 상대가 편집한 내용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누가 봐도 훼손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무작정 경고 틀을 붙여서 끝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상대가 나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해서, 그것을 아무 때나 인신 공격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내가 위키백과에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일단 생각해보자. 이래도 여전히 인신 공격이 확실한가?

중재위원회[편집]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토론으로 풀리지 않는다면, 차단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중재위원회중재 요청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재위원회는, 단지 그 분쟁을 억지로, 강제적으로 끊을 수 있을 뿐이다. 중재위원회가 상대를 차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내 마음이 시원할까? 어쩌면 위키백과 밖에서 더 심하게 싸울 수도 있다. 결국 최선의 방법은 서로간의 감정 싸움이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대화를 하는 것이다.

토론이 최선이다[편집]

우리는 싸움이 일어났을 때, 어떤 강제적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처단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도 사람이고, 자신만의 의견이 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자. 누가 과연 감정 싸움에서, 자신이 틀렸다고 쉽게 인정할까? 어쩌면 내가 틀렸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가능하면, 정말 가능하면 토론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지자.

무척 도덕 교과서적인 말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도덕 교과서의 내용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내용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상적인 사회상이 그려진 것이 도덕 교과서이다. 우리가 정말로 싸움을 싫어하는가?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착된 한국어 위키백과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서로가 의욕을 갖고 위키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대방을 한 번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건전한 토론을 이끌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