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Chamyeo

정말 오래간만에 왔더니 많이 바뀌었다. 예전 감각을 되살려 둘러보니 예전과는 달리 아이피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걸 알 수 있었다. 별 수 없어서 계정을 만들었다. 문제는 계정은 아이피 기록이 남는다. 공개는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찝찝한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공용 아이피로만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예전과 너무 변해서 적응을 할 생각이 안 든다. 지켜 보고 있으면 기존에 있던 착실한 사람들은 더는 보이지 않고 편집을 하다 무아지경에 접어든 사람들이 많아진 탓인가 솔직히 말하면 예전보다 더 숨 막히는 분위기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들어올 거 같지는 않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계정을 괜히 만든 거 같다. 별 수 없는 일이다.

나를 잃지 말아야 한다. 나를 잃을 거 같거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처음 시작하였는지 돌아보라. 나를 잃어가며 악으로 정의된 이들과 싸우다가 결국 무아지경에 빠져 나를 잃고 또 무수한 상처를 입은 채로 떠나간 이들을 기리며. 그 싸움 속에서 살아남아 나를 잃어가고 있는 이들이 그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