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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바나나의 멸종위기
  • 목차

1.바나나 멸종위기란 2.바나나 멸종 위기의 이유 -파나마병에 대하여 3.바나나의 품종 -멸종해온 바나나 -새로 발견된 바나나 4.파나마 전염병의 증상 -파나나병에 걸렸을 때 바나나에 나타나는 증상 5.바나나 멸종위기의 실태 -바나나 전염병의 확산 -수확량 감소 6.바나나 멸종의 해결책 -바나나 멸종을 막기위한 방법


<바나나의 멸종위기> 1.바나나의 멸종위기 마트나 시장에 가면 싱싱한 바나나를 흔히 볼 수 있다.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간식거리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그런 바나나가 전염병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실제로 2015년 네덜란드와 호주,미국의 국제공동연구진은 바나나 곰팡이가 바나나를 멸종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알렸다. 또한 2016년 4월에도 유엔 세계식량기구(FAO)는 세계각국이 바나나 작황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TR4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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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멸종위기

2.바나나가 멸종위기에 놓인 이유 →파나마병: 파나마병은 푸사륨(fusarium) 속 곰팡이가 물과 흙을 통해 바나나 뿌리에 감염되는 병으로, ‘바나나 암’ 이라 불릴 만큼 바나나에게는 치명적인 병이다.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 병에 걸리면 잎이 갈색으로 변한 후 말라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이 병에 저항성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바나나 농장들은 바나나가 집단 폐사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1960년대 그로 미셸은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인류는 바나나를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1960년대 중반, 파나마병에 잘 견디는 ‘캐번디시’ 품종을 간신히 찾아냈다. 그로 미셸보다 크기가 작고 맛과 향도 떨어졌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후 그로 미셸 품종은 사라지고 캐번디시 품종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1980년대 대만에서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 증상으로 말라죽기 시작했다. 분명 캐번디시 품종은 파나마병에 내성이 있는 종이었지만, 변종 파나마병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대만에서 재배되던 캐번디시 70%가 사멸했다. 현재까지 파나마병의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바나나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변종 파나마병은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호주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로써 단 한 종뿐인 식용 바나나 캐번디시 역시 멸종 위험에 노출됐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517377.html#csidxb7745580f95fd3cbb248780f49317de

3.바나나 품종

1)그로미셸:[1] 또한 그로미셸 종은 현재 캐번디시 종보다 더 진하고 달콤한 맛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단일종의 다량생산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 환경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파나마병, TR1이라는 곰팡이가 나무뿌리를 감염시키는 전염병에 의하여 1960년대 이후 멸종되었다.


2)캐번디시:1960년대 이전 그로미셸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파나마병에 강한 캐번디시가 그로미셸을 대체하게 되었다. 이후 보통 바나나라고 하면 캐번디시를 지칭할 정도로 바나나의 대표적인 종류가 되었고, 나무의 높이가 낮은 편이어서 악천후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의 한 종류로 필리핀과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해발 200m 이하의 저지대에서 주로 재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캐번디시 바나나 [Cavendish banana]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37460&cid=40942&categoryId=32108

그로미셀과 캐번디시


4.파나마 전염병 증상

곰팡이병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럼(Fusarium oxysporum, ‘바나나마름병균’)이라는 토양성 곰팡이의 일종이 일으킨다.[6] 평소 흙 속에 있던 곰팡이 균사가 일단 뿌리를 통해 바나나로 침투하면 물관을 통해 식물 전체로 퍼지며 번식한다. 이 과정에서 균사가 바나나의 관다발 조직을 막아 수분 공급이 차단된다. 이 때문에 바나나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식물 전체가 말라죽는다.

출처:손재천,곰팡이병의 습격, 바나나와 커피의 위기,사이언스온,2014.06.23

5.바나나 멸종위기의 실태 →바나나 전염병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이 세계적으로 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며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TR4는 바나나 나무의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균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TR4는 특히 세계 바나나 수출의 95%에 달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곰팡이균은 지난 20년 동안 동남아시아 바나나 농장을 궤멸시킨 뒤 최근에 중동아 아프리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TR4의 확산을 막지 못할 경우 지구상에서 바나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바나나 전염병의 확산
 1980년대 후반 같은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라고 불리는 신종 전염병이 캐번디시 품종을 덮쳤다. TR4-바나나마름벼이라고 불리는 이 전염병은 1980년대 대만에서 재배되던 캐번디시 품종의 70%를 사멸시키고 20년간 동남아시아의 바나나를 괴롭히다가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로 퍼져나가면서 전세계적으로 캐번디시를 위협하고 있다.


2)바나나 수확량 감소

→국민 과일 바나나가 최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필리핀 등 바나나 산지에서 신종 '바나나 마름병'이 확산되면서 생산량이 급속도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 도매가격(13kg 한상자)

2014:2만7320원
2015:2만7444원
2016:2만9127원
<자료: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기준:5월1일~5월17일>

바나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바나나 13kg 한상자 가격은 5월 평균 2만 91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상황은 한국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일본이 수입하는 바나나의 90%가 바나나 마름병으로 시름하고 있는 필리핀산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 바나나 나무 5분의 1이 병에 감염됐고 생산량은 2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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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전염병의 확산

6.바나나 멸종위기의 해결책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세상에는 수 천개의 바나나 종이 있지만, 미국에서는 오로지 캐번디시 바나나만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종들은 키우기가 어렵고, 수송이 불가능하며, 먹기 전에 익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미국 블로그 사이트 아이오나인(io9)은 전했다. 한편 사람들은 바나나의 멸종에 대비해 대안을 찾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 방법은 GMO같은 유전자재조합 바나나, 혼종 바나나 등이다. 하지만 이 또한 최선의 방법이 아니기에 여러 우려를 낳고 있다. 식물 연구자 나디아 오도네즈는 "새로운 바나나 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플로스 패서전스에 전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12/03/story_n_8706004.html →새 품종 발굴’ 오만으로의 여정 http://www.economyinsig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3

오아시스는 수백m 높이의 암벽 뒤에 가려져 있다. 암석사막의 한가운데에 있는 조그만 강은 수천 년째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정교한 수로망을 통해 관개되는 계단식 밭에는 야자수와 레몬나무가 푸른 빛을 띠고 있다. 앞서가던 알무카이미는 맨발로 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갔다. 고대 무역로는 경사길을 따라 산으로 이어진다. 도로망과 연결되기 전 고대 무역로는 바닷가 주거지로 연결된다. 알무카이미는 이어 계단식 밭을 지나갔다. 이윽고 녹지대가 사라지면서 암석사막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곳 개울은 한 걸음만 잘못 디뎌도 수m 깊이의 강바닥으로 떨어질 만큼 위험하다. 알무카이미는 전혀 개의치 않고 맨발로 앞장서서 개울을 건너갔다. 우리의 시야에 다시 들어온 그는 제자리에 멈춰 섰다. 그는 폭포 앞에 서 있다. 쉴 새 없이 물이 떨어지는 폭포 앞에 흐릿한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이곳에는 습한 국지기후가 형성돼 있다. 정글 반경은 30m도 채 되지 않는다.

여기가 바로 오만의 새 바나나 품종이 발견된 곳이다. 13년 전 뷔르케르트 교수와 알무카이미는 이 길을 지나왔다. 당시 알무카이미는 정글로 기어 올라가서 바나나를 찾아다녔다. 그는 정글 한가운데에서 어린 바나나 가지를 하나 발견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어린 가지를 떼어내 정글을 내려갔다. 드디어 뷔르케르트 교수는 목적을 달성했다. 오만 정부의 동의 아래 그는 어린 가지를 실험하기 위해 독일로 갖고 갔다.

현재 학계에서는 오만에서 발견된 어린 가지를 식물명으로 ‘무사 아쿠미나타 움크비르’(Musa acuminata Umq-Bi’r), 줄여서 ‘움크비르 바나나’로 부른다. 당시 샘플로 채취한 어린 가지에서는 현재 바나나가 20개 이상 자라났다. 그중 몇개는 독일 남부 도시인 예나의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연구소 온실에서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생물생태학자 디르크 횔셔가 일한다. 그는 일명 ‘PP’라고 불리는 페닐페나레논(Phenylphenalenone) 등 알려지지 않은 화학성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PP는 자연 살충제다. 모든 바나나 품종은 PP를 생성하지만 오만에서 발견된 바나나 품종처럼 PP를 많이 생성하는 품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횔셔는 바나나 바구미나 선충류 등의 해충에 정기적으로 이 바나나를 먹이고 있는데, 매번 몇 주 만에 해충이 죽어버리는 결과를 확인했다. 오만에서 발견된 이 바나나 품종은 어떤 해충도 막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오만 바나나는 현재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 특성을 캐번디시에 이식하는 데 성공한다면 바나나의 저항력을 키울 수 있고 살충제를 덜 뿌려도 된다. 환경과 바나나농장 노동자 모두를 보호할 수도 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 이 바나나는 기존 재배 방식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바나나는 생식력이 없어서 씨앗이나 열매가 아닌 싹을 통해 번식한다. 성장을 끝낸 바나나나무의 뿌리에서 어린 가지가 자라나고, 어린 가지에서 새로운 바나나 관목이 자라나는 것이다. 에콰도르든 인도네시아든 상관없이 모든 캐번디시는 원래 단 하나의 원조 관목에서 나왔다. 횔셔는 “현재 바나나의 멸종 위기를 벗어나려면 기존 재배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어떤 병충해도 이겨낼 듯한 바나나 품종  

하지만 해결책이 하나 있다고 한다. 기존 재배 방식이 실패하면 유전자 기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012년 바나나 유전자가 알려졌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오만 바나나 품종에 있는 자연 살충 성분인 PP 유전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캐번디시에 이식할 수 있다면, 캐번디시는 약점 하나를 덜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소비자가 ‘유전자 바나나’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유전자가 조작된 식물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선택 가능한 사항이 아니다.” 돌(Dole) 유럽본부의 자비에르 루셀 마케팅 이사는 말한다.

루셀 이사는 바나나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병충해나 바나나의 멸종을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살충제를 더 합목적적으로 투입하고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답한다. 그는 TR의 확산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려 하지 않았다. “TR로 인한 바나나의 멸종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조심하고 있다.”

루셀 이사의 말이 옳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고무장화만 신고 돌아다녀도 바나나 재배를 망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보호’가 과연 얼마나 현실적일까? 지금까지 그래왔듯 병충해가 퍼지는데도 농부들이 대량생산과 단일화에만 의지하고 바나나 생산 업체들이 앞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바나나의 멸종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정황은 많다.

이미 60년 전 바나나 품종은 멸종된 적이 있다. 바로 캐번디시의 선조 격인 ‘그로스미셸’(Gros Michel)이다. 캐번디시와 비교해 그로스미셸은 튼튼하면서도 컨테이너에 다발로 그냥 쌓을 수도 있었다. 크림처럼 입에서 녹았고 감칠맛도 더 있었으며 더 달았다. 그런데 TR4 전염병과 가까운 TR1 전염병이 발생했다. 10년 사이에 TR1 전염병은 세계로 퍼져나갔고, 전체 바나나농장의 99%는 쑥대밭이 됐다. 하지만 바나나 업계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방치했다. 바나나 업계는 붕괴 직전에야 캐번디시가 TR1 전염병에 저항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만 캐번디시는 관리에 민감한 품종이어서 바나나 업계는 운송 단계를 새로 구축해야 했다. 무엇보다 캐번디시는 그로스미셸보다 맛이 훨씬 떨어졌다. 바나나 업계 관계자들은 캐번디시가 슈퍼마켓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처럼 상황은 다르게 전개됐다. 캐번디시는 미셸그로스 품종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충분히 유사점이 많았다. 특히 캐번디시는 당시로서는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런데 이제 유일한 대안인 캐번디시의 수명이 다했다. 소비자는 머지않아 유전자가 조작된 바나나를 먹든지, 바나나를 아예 먹지 않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수 있다.

  1. 그로 미셸은 1950년대까지 주로 재배되던(아프리카에서 주식으로 잽 야생계의 바나나를 제외하였을 때) 바나나의 품종이다. 파나마병에 감염되어 지금은 캐번디시 바나나를 주로 재 배한다. 그로 미셸은 3배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