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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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卑體, abject)는 주체도 객체도 될 수 없는 존재, 아예 존재 자체가 지워진 존재다. 포스트구조주의에서 주로 탐구하는 용어로서, 관습적인 정체성 및 문화적 관념을 태생적으로 교란하기에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된다.
비체화의 개념은 누군가 삶의 감각을 즉각적으로 위협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의 감각을 분리하고자 하는 과정으로 요약될 수 있다. 예컨대 사람이 시체를 보았을 때 죽음의 불가피성을 직접적으로 상기하게 되어 혐오감을 느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주변의 환경에서 "내가 아닌 것"을 분리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렇게 분리된 것이 비체가 된다.
비체화 개념은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학 이론에 기반해 쥘리아 크리스테바가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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