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카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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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좌반구 (left side view) 전방쪽(front)의 브로카 영역 (Broca)과 후방쪽(back) 베르니케 영역(Wernicke)

브로카 영역(Broca's area)은 좌반구 전두엽에 존재하는 의 특정 부위로 언어 생성을 제어하고 말을 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브로카 영역은 인류가 호모 하빌리스였을 때부터 발달해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프랑스인류학자, 외과의사이자 신경해부학자폴 피에르 브로카(Paul Pierre Broca)에 의해 밝혀져 브로카영역이라 명명되었다.[1]

1861년 폴 브로카(Paul Broca)는 사망한 간질 환자를 부검하였다. 이 환자는 약 20년 동안 간질을 앓으면서 뇌 손상을 입었고, 오른쪽 신체가 마비되었으며, 말을 하지 못했다. 추후 논문에서 브로카의 환자 레보른 씨(M. Leborgne)는 ‘Tan’으로 불렸는데, 이는 이 환자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들 중의 하나가 ‘Tan’이었기 때문이다.[1] 이 환자는 tan이라는 단어를 여러 의미로 사용했고, “Tan, tan, tan, tan ∙∙∙∙∙∙”등과 같은 문장을 말하기도 했다. 레보른 씨는 말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도 언어 이해 능력에서는 결함을 보이지 않았고, 지능 또한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2]

레보른 씨가 사망한 후 브로카가 부검을 실시한 결과, 그림 1과 같이 좌반구 세 번째 전두회를 따라 달걀 크기 정도로 뇌 조직이 손상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브로카는 이후 2년 동안 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여덟 명을 더 조사했으며, 브로카 영역이 뇌의 핵심 언어 중추임을 밝혔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김윤환 <영어 단어 기억의 비밀> 2011년 p98
  2. [네이버 지식백과] 브로카 영역 [Broca’s area] (심리학용어사전, 201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