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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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한 및 관련분야의 연구를 통하여 통일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기관.

개설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다. 1971년 11월에 창설되었으며, 초대 이사장은 오제도(吳制道)였다. 설립 당초에는 정부(중앙정보부)의 재정지원을 받았으나, 1987년부터는 자체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목적 북한의 요소별 사항을 학술적으로 연구·조사하여 국내외 연구기관에 자료를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하여 민족국가 성취를 위한 통일문화진흥운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하여 자유민주통일의 기반구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71년 11월 4일에 중앙정보부 심리전국의 외곽단체로 사단법인 북한연구소가 창립되었다. 1971년 11월에 초대 이사장에 오제도 변호사가 취임하였고, 1971년 12월 30일에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1972년 1월 1일에 월간지 『북한(北韓)』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1973년 4월에 서울 중구 주자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여 다음해부터 독립채산제로 운영되었다. 1977년 1월에 제3대 이사장에 김창순(金昌順)이 취임하여 그해 1월에 『북한학보(北韓學報)』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1978년 1월 1일 부로 민영화로 전환하여 같은 해 6월 1일에 서울 종로구 원남동으로 사무소를 이전하였다.

1983년 5월『북한백과사전(北韓百科事典)』(북한총람 1집 발행)하였고, 1984년 8월 1일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사옥을 준공하여 이전하였으며, 1984년 11월에 북한학회 창립하였다. 1985년 3월에 주무관청을 통일원(統一院)으로 변경하였고, 1991년 11월에 『북한민주통일운동사(北韓民主統一運動史)』 제5권 발간하였으며, 1999년 5월『북한대사전(北韓大事典)』를 발간하였다. 2000년에는 연구소 발행 자료를 CD·Rom으로 완성하기도 하였다.

2007년 12월에 김창순 이사장이 별세하여 제12대 이사장으로 민병천(閔丙天) 이사가 선임되어 2008년 1월에 취임하였다.

기능과 역할 설립목적에 따라 그 동안 수행하여온 연구사업과 홍보사업으로는 『북한(北韓)』지 발간을 비롯하여 북한문제학술회의 개최, 학술연구서 및 학술지 발간, 실록 및 사전편찬, 북한학강좌 운영, 자유민주수호와 통일문화창조캠페인 전개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한반도 통일기반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황 북한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지 『북한(北韓)』은 1972년 1월호 창간 이래 북한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통일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연구소 부설 ‘북한학회’는 “북한에 대한 연구는 북한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학(學)’의 개념을 부여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별로 심도 있는 북한문제의 조사연구 발표 및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 학술정보를 교류하기 위하여 1984년 11월에 연구소 부설로 창립하여 전국적으로 15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1977년부터는 북한 및 공산권문제 연구논문을 수록한 『북한학보(北韓學報)』를 매년 1,000부씩 발간하여 전국 대학 도서관 및 관계 기관 등에 무료로 배부하여 북한연구에 일익을 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국내외 이슈가 되는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수시로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소 부설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는 유구한 민족문화의 전통을 계승하여 한시대의 사조나 체제의 변화에 관계없이 민족사적 전통성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자유민주주의 통일 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통일문화진흥운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하며 자유민주통일의 기반구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5년 11월 7일에 창립되었다. 그동안 해외지부 결성을 살펴보면, 독일지부, 미주LA·시카고 지부, 캐나다지부(토론토, 서부캘거리)를 결성하여 현재 해외지부 자체에서 교민사회의 내실 있는 조직운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본회의는 해외 교민들이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통일문화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동안 해외지부에 김창순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선우종원(鮮于宗源) 변호사, 박봉식(朴奉植) 전 서울대총장, 박홍(朴弘) 서강대 명예총장, 이기원(李基遠)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등 국내 유명인사가 현지를 방문하여 통일문화운동의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교민들이 지속적으로 조국통일운동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분기별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통일문화(統一文化)』지를 무료로 해외지부 교포 및 회원들에게 배포하여 통일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북한연구소는 자유민주 수호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면서 북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 모두가 지향하고 있는 통일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노력해 왔다. 북한 관련 연구단체로서는 가장 오래된 연구소로서 북한연구를 ‘학문’의 수준으로 성장시키는데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Institute of north Korea Studies, 北韓硏究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