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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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전시장

부산비엔날레(Busan Biennale)[1]는 부산광역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하는 국제적 규모의 현대미술전시이다.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국내 양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며 아시아를 손꼽히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성장하였다.[2]

역사[편집]

부산비엔날레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적인 규모의 현대미술 전시회로 1981년 부산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로 태동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후, 바다미술제와 부산야외조각대전이 1987년, 1991년 차례로 창립되었으며 3개의 전시가 통합되면서 오늘날의 부산비엔날레를 형성하는 토대가 갖추어졌다.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PICAF)이라는 이름으로 1998년, 2000년 두 차례의 전시를 개최한 후, 전시의 명칭을 부산비엔날레로 공식 변경하였고, 2002부산비엔날레부터 부산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매 짝수 년마다 동시대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아우르고 새로운 화두를 이끌어내며 국내를 대표하고 세계미술계가 주목하는 전시로 발돋움 하였다.

오늘의 부산비엔날레를 있게 한 출발점은 다름 아닌 부산지역 청년 작가들의 순수한 의지였다. 예술과 예술로 인한 새로운 시대를 향한 고민과 열망은 부산비엔날레의 성장에 있어 단단한 구심점이 되었으며, 이는 다른 비엔날레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자적인 틀을 갖출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자생적 에너지와 청년성은 부산비엔날레의 근간이 되었으며, 나아가 전시에 투영됨으로써 부산비엔날레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부산비엔날레의 개최도시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의 남쪽 끝에 위치하여 항만 물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해양 도시이자, 동시에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등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시이다.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도시적 특징에 힘입어, 개방성과 역동성이 담긴 전시를 선보여 왔다. 특히, 조명 받지 못했던 부산의 단편들을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예술을 통한 새로운 도시의 지형도를 형성해왔다. 폐공장, 기차역, 놀이공원 등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유휴산업시설을 비롯한 도시 곳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평범했던 시설들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킴으로써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예술향수권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도 이바지해왔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담론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활발한 예술 교류를 통한 가교역할을 해온 부산비엔날레는 매회 전시 기획자를 선정하고 기획자가 제시한 주제를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문화에서 문화로’(2002), ‘틈’(2004), ‘어디서나’(2006), ‘낭비’(2008)를 주제로 하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선보였으며, ‘진화속의 삶’(2010), ‘배움의 정원’(2012), ‘세상 속에 거주하기’(2014),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2016), ‘비록 떨어져 있어도’(2018),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Words at an Exhibition - 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2020)와 같이 삶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현대 사회와 공존하는 여러 현상들과 맞닿아 있는 주제들을 예술로 풀어내며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해왔다. 또한, 전시와 함께 학술, 교육,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꾸준히 시도하여 동시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층적인 방법론을 고민하고, 아울러, 미술계 담론 형성, 작가 발굴, 경제·사회적 가치창출 등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뤄내며 지속적으로 도약해왔다.

연도 회차 기간 장소 감독 전시주제 관객수 비고
2002년 1회 2002.9.15~11.22

(69일간)

부산광역시립미술관, 해운대해수욕장, 아시아드조각광장 등 김애령

(독립큐레이터)

문화에서 문화로

(Culture Meets Culture)

1,701,935명
2004년 2회 2004.5.22~10.31

(163일간)

부산광역시립미술관, 해운대해수욕장, 을숙도조각공원 등 최태만

(국민대학교 교수)

(Chasm)

1,324,085명
2006년 3회 2006.9.16~11.25 (71일간) 부산광역시립미술관, 해운대해수욕장, APEC나루공원 등 박만우

(미술 비평 및 독립큐레이터)

어디서나

(Everywhere)

1,249,789명
2008년 4회 2008.9.6~11.15 (71일간) 부산광역시립미술관, 광안리해수욕장, APEC나루공원 등 김원방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낭비

(Expenditure)

896,815명
2010년 5회 2010.9.11~11.20

(71일간)

부산시립미술관, 요트경기장, 광안리해수욕장, 부산문화회관 등 아주마야 타카시

(독립 큐레이터)

진화속의 삶

(Living in Evolution)

551,238명
2012년 6회 2012.9.22~11.24

(64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등 로저 M. 뷔르겔 (독립 큐레이터) 배움의 정원

(Garden of Learning)

332,883명 부산비엔날레와 바다 미술제 분리되어 개최
2014년 7회 2014.9.20~11.22 (64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공수영공장, 부산시민공원 등 올리비에 케플렝

(프랑스 마그재단관장)

세상 속에 거주하기

(Inhabiting the World)

240,356명
2016년 8회 2016.9.3~11.30(89일간) 부산시립미술관, F1963 윤재갑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

327,968명 Google Art & Culture 온라인 전시
2018년 9회 2018.9.8~11.11(65일간, 매주 월요일 휴무) 부산현대미술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크리스티나 리쿠페로(독립 큐레이터), 외르그 하이저(미술이론가) 비록 떨어져 있어도

(Divided We Stand)

307,662명
2020년 10회 2020.9.5~11.8(65일간,

매주 월요일 휴무)

부산현대미술관, 중앙동 일원, 영도 창고 야콥 파브리시우스

(쿤스트할 오르후스 예술감독, 덴마크 예술재단 시각예술위원회 위원)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Words at an Exhibition–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

304,555명

프로그램[편집]

부산비엔날레의 프로그램의 목표는 전시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비엔날레 기간 동안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예술가들을 아우를 수 있는 방향성과 방법에 대해 나눈다. 비엔날레 전시주제와 감독의 기획에 따라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담론을 생성하고 토론의 장을 형성하는 학술심포지엄, 전시 관람의 이해와 폭을 넓혀주는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016부산비엔날레에는 국제학술프로그램, 워밍업 프로젝트, 교육프로그램, 채널B(지역문화예술인 참여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3]

세부 프로그램은 각 행사마다 상이하다. 자세한 사항은 주최기관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장 및 행사장[편집]

부산비엔날레는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을 주전시장으로 활용했으나, 2018년부터 서부산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으로 주 전시장을 옮기며 부산비엔날레의 서부산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비엔날레 전용관으로 설계되었다. 이 외에도 역대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의 다양한 장소를 특별전시공간으로 활용해 부산에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부산 망미동에 위치한 고려제강수영공장(현 F1963)이 2014부산비엔날레 특별전, 2016부산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부산의 문화복합명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4]

2020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뿐만 아니라 옛 부산시청이 있었던 경제의 중심지이자 한국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원도심 일대의 갤러리들과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원도심과 함께 부산항 일대 개발로 근대의 조선시설, 제염시설, 그 외 산업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영도의 창고 등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였다. [5]

조직 구성[편집]

1999년 12월 23일 사단법인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조직위원회로 설립되었다가 2003년 문화예술진흥법 제10조에 따라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었다. 조직위원장은 부산광역시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되며 현재 조직위원장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다.

2021년 2월 제13대 집행위원장으로 부산현대미술관장 김성연이 연임되었다.

각주[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