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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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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해(複分解, 영어: double decomposition reaction)는 두 이온성 화합물의 구성 이온이 서로 교환되어 새로운 화합물을 만드는 화학 반응이다. 염의 양이온과 음이온이 교환되는 반응은 염 교환 반응(영어: salt metathesis reaction)이라고 하며, 복분해 반응 또는 이중 치환 반응(영어: double displacement reaction)이라고도 한다. 복분해 반응의 전체 화학량론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는 양이온 또는 양이온성 부분, 는 음이온 또는 음이온성 부분이다. 실제 반응이 진행되려면 생성물 가운데 하나가 침전·기체·약전해질이 되거나, 반응 조건에서 더 안정한 화합물이 되어야 한다. 모든 이온 교환이 관찰 가능한 순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무기 화학의 이온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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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액에서 복분해는 용해된 이온의 조합이 바뀌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질산 은과 염화 나트륨을 섞으면 염화 은이 침전하고 질산 나트륨이 용액에 남는다.

전체 이온 반응식은 이고, 구경꾼 이온을 지우면 순 이온 반응식은 가 된다. 이처럼 침전이 생기는 반응에서는 생성물의 낮은 용해도가 반응을 오른쪽으로 이끄는 요인이다. 산·염기 중화에서 물이 생기는 경우와, 탄산염에 산을 넣어 이산화 탄소가 생기는 경우도 넓은 의미의 복분해로 분류할 수 있다.[1]

복분해의 진행 여부는 용해도곱·산 해리 상수·기체의 용해도·온도와 같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두 염이 모두 물에 잘 녹고 반응 후에도 모든 종이 용액에 남는다면, 이온의 짝이 바뀌었더라도 뚜렷한 순 반응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 반응식의 계수를 맞추는 것만으로 반응의 자발성이나 속도를 판단할 수 없으며, 열역학과 반응 속도론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대이온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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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무기 화합물의 합성에서는 대이온을 교환해 원하는 염을 얻는 방법으로 복분해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금속 할로젠화물과 알칼리 금속 염을 반응시키면 금속의 대이온이 바뀌고, 부산물인 알칼리 금속 할로젠화물이 침전하거나 용액에 남는다. 이 과정은 금속 착물·이온성 액체·유기 염의 제조에서 사용된다.

대이온 교환은 단순히 두 이온이 자유롭게 충돌하여 자리를 바꾸는 과정만을 뜻하지 않는다. 용매화, 이온쌍 형성, 침전 핵생성, 중간 착물의 형성이 속도와 선택성을 결정할 수 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부산물을 계속 제거하면 평형이 생성물 쪽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반대로 두 생성물이 모두 안정하게 용해되면 반응이 되돌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트륨 퍼레네이트와 염화 테트라뷰틸암모늄을 반응시키면 염화 나트륨이 분리되고 유기 용매에 더 잘 녹는 퍼레네이트 염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반응물의 용해도와 생성물의 격자 에너지를 이용해 원하는 대이온을 선택한다. HSAB 이론은 금속 이온과 대이온의 결합 경향을 예측하는 보조 기준이 될 수 있다.

반응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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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염을 사용하는 복분해에서는 단순한 이온 교환 외에 금속과 대이온 사이의 이온쌍이나 일시적인 금속–음이온 결합을 포함하는 경로가 관찰될 수 있다. 따라서 생성물의 침전 여부만으로 실제 반응 경로를 확정할 수 없으며, 반응 속도·분광학·결정 구조 자료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알킬화와 유기금속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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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금속 화학에서는 금속 착물의 알킬화가 염 복분해로 진행될 수 있다. 금속 할로젠화물과 유기 음이온성 시약을 반응시키면 금속–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염 부산물이 침전해 생성물을 분리하기 쉬워지는 경우가 많다. 반응물의 구조와 용매에 따라 친핵성 치환, 제거, 금속–유기 중간체 형성 등의 경로가 경쟁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은 공기와 수분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 불활성 기체 분위기와 무수 용매를 사용하며, 생성물의 분리와 정제는 반응 수율뿐 아니라 이후 단계의 선택성에도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예로 티타노센 이염화물과 염화 메틸마그네슘을 반응시키면 페타시스 시약인 디메틸티타노센이 생성되고 염화 마그네슘이 부산물로 생긴다.

중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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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가 반응하여 물과 염을 만드는 중화 반응은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순 이온 반응식은 이다. 약산이나 약염기가 포함되면 해리 평형과 용매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강산·강염기라고 해서 모든 조건에서 완전히 이상적인 반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화 반응의 열은 용액의 농도·온도·혼합 과정에 따라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다.

염이 없는 복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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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 없는 복분해에서는 반응 후에 전형적인 무기 염 부산물이 생기지 않고, 휘발성 물질·불용성 물질·중성 분자 등이 형성된다. 유기금속 합성에서는 휘발성 부산물이 빠져나가거나 반응성이 낮은 부산물이 생겨 평형을 이동시키도록 반응을 설계할 수 있다.

한계와 관련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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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해는 반응물의 이온이나 작용기가 교환된다는 전체적인 변환을 설명하는 분류이다. 반응의 실제 단계, 중간체, 전이 상태, 반응 속도는 반응 과정화학 반응속도론으로 설명해야 한다. 침전 복분해의 진행 여부는 용해도와 용해도곱, 산·염기 복분해는 산-염기 반응과 평형 상수, 유기 복분해는 치환 반응이나 화학 합성의 전략과 함께 분석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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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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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umdahl, Steven S.; DeCoste, Donald J. (2017). Chemical Principles 8판. Cengage Learning.
  • Zumdahl, Steven S.; DeCoste, Donald J. (2017). Chemical Principles 8판. Cengage Learning. 
  • Housecroft, Catherine E.; Sharpe, Alan G. (2018). Inorganic Chemistry 5판. Pea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