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단급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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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어떤 사람의 실력을 가늠해 크고 작은 숫자를 매기는 관례가 있는데 공식 단체(각국), 그리고 온라인 게임 서버마다 다르다. 전통적으로 이나 을 쓰며 급의 경우 숫자가 작은 쪽이, 단의 경우 숫자가 큰 쪽이 실력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마추어 같은 경우 이 급수는 서로에게 얼마나 핸디캡이 주어질지 가늠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어 한 급수 낮은 사람에게는 무조건 선수를 주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급수 체계는 컴퓨터와 계산기가 등장하게 되면서 같이 소개되었다. 이 체계를 통해 경기 결과를 좀 더 엄밀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 기사의 경우, '이창호 9단', '세가와 4단'처럼 이름과 그 사람의 단수를 같이 붙여 통칭하기도 한다.

프로 단제도[편집]

프로의 단 제도는 초단(初段)부터 구단(九段)까지 있다.

한국기원의 아마추어 단급 제도[편집]

아마추어는 1단부터 7단까지(현재는 6단), 급은 30급부터 1급까지 있다. 단은 숫자가 높을수록 높아지지만, 급은 숫자가 작아질 수록 높다. 따라서 2급보다는 1급이 높다. 1급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 1단이다.

1964년 한국기원 기사제도가 아마추어단과 프로단으로 정식구분되었다. 프로1단이 아마로 전향하면 아마4단을 인정해 주었다. 프로2단은 아마5단을 인허했다. 민영현 프로5단은 아마로 전향하여 바로 아마6단이 되었다.[1]

문제점[편집]

  • 레벨이 비정상이며 많고 과하다.
  • 단위에 기력차가 없다.

30급부터 1급, 아마6단, 프로9단까지 무려 45단계에 이른다. 공식 기전에서 9단이 1단과 호선으로 맞바둑을 둔다. 일본 바둑의 기형적 체제를 적극 수용한 한국기원이 주도하였다.


각주[편집]

  1. 바둑야화 433 입단비록, 경향신문, 1975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