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퀴즈 후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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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는 미국 뉴저지 소재 민간 출판 회사로서 여러 직업의 사람들에 대해 간단한 이력을 담은 인명록과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1899년 오하이오 출신의 미국 출판업자 알버트 넬슨 마르퀴스(Albert Nelson Marquis)가 미국의 전통을 보존할 수 있는 기록을 만들겠다며 설립하였다. 이 회사의 주인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바뀌었으며, 2003년에 뉴스 커뮤니케이션(News Communications)이 새로 인수하였다.[1]

최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력서를 자유롭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받아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4년 10월 기준 그 데이터베이스에 150만명을 수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2]

수록 과정[편집]

마르퀴즈 후즈 후는 자신들의 인명사전에 수록할 인물들에 대해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선정과정을 거친다고 밝혀왔으나, 개인별로 이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의 시사잡지인 포브스(Forbes)는 1999년에 ‘Hall of Lame“이라는 기사를 통해 마르퀴즈 후즈후를 비롯한 여러 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들의 의미와 선정과정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였다.[3] 책장사를 목적으로 스팸메일을 뿌리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별다른 검증없이 수록한다는 증언도 많이 있다.[4][5][6][7] 한국에서도 2000년대 초반부터 해마다 수백에서 수천명씩 마르퀴즈 후즈후에 이름을 올렸다고 자랑하는 뉴스가 나오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다.[8][9][10]

마르퀴즈 후즈후 경우 이름을 수록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나, 수록자들에게 책과 기념품 등의 구매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된다.[11][12]

기록물로서의 가치[편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마르퀴즈 후즈후의 인명사전들은 과거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뉴스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의 프로필을 찾아보는데 유용한 도구로서 역할을 하였으나, 인터넷에서 프로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환경이 변화하였다. 포브스는 2007년부터 미국의 최고대학 리스트(Best Colleges Ranking)를 만들면서 마르퀴즈사의 후즈후 인 아메리카에 수록된 각대학의 졸업생 숫자를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13] 그러나 2013년부터 포브스는 방침을 변경하여 더 이상 마르퀴즈 후즈후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14] 그 결과 전통적인 명문대학들의 순위가 더 올라갔다고 분석한 글들이 있다.[15][16]

세계인명사전 허상 논란[편집]

한국에서 장기간 알려져 온 “세계 3대 인명사전” 이라는 용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이라는 용어 자체가 외국에서 사용되는 사례를 찾기 힘들며, 세 회사 중 특히 미국 인명정보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ABI)와 영국 국제인명정보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IBC)에 대해서는 많은 단체들과 개인들이 사기(scam) 의문을 제기해왔다.[17][18][19]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정부는 이 두 단체를 사기단체라고 공지해놓고 있다.[20][21] 이 가운데 미국 ABI는 2012년에 부도난 것으로 미국 지역언론에 보도되었다. 이 기사에 이 회사 고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라고 나와 있으며, 한국이 대표적인 나라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22]

세계적으로 많은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인명사전은 역사적 인물들을 정리하는 공익적인 목적의 자료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개인들의 허영심을 이용해서 마케팅하는 배니티 프레스(Vanity Press)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23][24] 일부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넣어두고 당신의 이름이 이 사람들과 같은 책에 있으니 사라는 식으로 영업을 한다. 인명사전 수록을 빙자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의미없는 상장과 기념패 등을 파는 사기 사례도 많아 “인명사전 사기”(Who’s who scams)를 고발하거나 비판하는 글도 매우 많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가 검색되는 시대에 인명사전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스팸메일을 이용한 인명사전회사들의 마케팅이 사회에 오도된 정보를 뿌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남자에게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한다는 식의 메일을 보낸 사례도 알려지고 있다.[25][26][27]

참고 문헌[편집]

  1. Richard Weiner, “Are You In Who's Who?”, Huffington Post, May 17, 2010
  2. Submit Your Biography
  3. Carlson, “The Hall of Lame”, Forbes, March 8, 1999
  4. Is "Who's Who in America" a scam or a real honor?
  5. “세계인명사전의 허상과 실체” (2008.10.3)
  6.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Marquis Who's Who) (2011.2.12)
  7. 세계 3대인명사전의 실체 (2012.1.12)
  8. 마르퀴즈' 인명사전 등재 "명예의 전당인가 장삿속인가 (2003.5.27)
  9. “돈내고 이름 올리는 인명사전… 한국은 봉?”, 조선일보 뉴스블로그 (2009.10.8)
  10. 세계인명사전 등재, 그 은밀한 유혹 (2012. 5. 14)
  11. “세계인명사전의 허상과 실체” (2008.10.3.)
  12. https://twitter.com/sioum/status/641432172004401152
  13. http://www.forbes.com/2010/08/01/best-colleges-methodology-opinions-colleges-10-ccap.html
  14. Caroline Howard, “Ranking America's Top Colleges 2013", Forbes, July 24, 2013
  15. http://www.ccny.cuny.edu/news/forbes-list-2013.cfm
  16. http://talk.collegeconfidential.com/college-search-selection/1531760-forbes-2013-rankings-are-up.html
  17. 세계3대 인명사전? (2007.12.3)
  18. Richard Baker, "Scam of the year a snip at $195", August 27, 2004
  19. The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 more fake awards, March 27, 2012
  20. http://www.scamnet.wa.gov.au/scamnet/Types_Of_Scams-Prizes_and_Lotteries-World_Medal_of_Freedom.htm
  21. http://www.scamnet.wa.gov.au/scamnet/Types_Of_Scams-Directory_Listings_and_registry_schemes-International_Biographical_Centre.htm
  22. Chris Bagley, "Related Raleigh companies file for bankruptcy" , Triangle Business Journal, Dec.3. 2012
  23. Time Magazine "Books: Literary Rotolactor", Dec.22, 1941
  24. '세계 인명사전'의 허영심 마케팅에 이용당하는 순진한 연구자가 되지 않는 방법
  25. KTV (2007. 5. 4), "얄팍한 장삿속"
  26. David Vernon, "What Price Fame? Be a Very Important Person - all it takes is money", The Skeptic, 2007, Vol. 27, No. 2, p. 16
  27. Buy Awards: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The Man of the Year Scam? Oct. 08, 2006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