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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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바 지도(Madaba Map, Madaba Mosaic Map)는 비잔틴 시대의 지도 중 현존하는 가장 크고 세밀한 지도다. 이 지도는 542년부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사망 23년 후까지 요르단의 마다바에 있는 성 조지 그리스 정교 성당에서 만들어졌다. 1884년 재발견되어 일부만이 남았다. 원본 모자이크의 크기는 24×6m 정도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성당 신도석의 폭 전체에 해당하는 길이이다. 또한 이 모자이크 지도를 완성하는 데 2백만 개 이상의 테세라(모자이크 타일)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
묘사
[편집]이 지도 제작자의 의도는 성지 전체를 한 지도에 담는 것이었다. 이것은 지도의 지리적 범위가 지중해에서 동쪽으로는 요르단 강까지, 북쪽으로는 시리아에서 이집트의 나일 삼각주까지 뻗어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지도에는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다. 주를 이루는 두 가지 색상 중 하나는 녹청색으로 산을 표현했고, 또 하나는 빨간색으로 도시의 건물들을 표현했다. 이 지도의 전체적인 구조는 평면도이지만, 강, 호수, 사막, 오아시스, 도시 촌락 등은 모두 회화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심지어 강을 횡단하는 연락선도 있다.[1]
예루살렘은 타원 모양의 성곽 도시로 그려졌고, 확인되는 지물로 성묘 교회, 신성모 교회, 다마스쿠스 문 공공 목용탕이 있다.[2] 예루살렘의 크기가 의도적으로 과장된 점은 예루살렘이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영적 세계의 중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표현한 것이다.[1]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참고 문헌
[편집]- 하우드, 제러미 (2014). 《To the Ends of the Earth》 [지구 끝까지 - 세상을 바꾼 100장의 지도]. 푸른길. ISBN 978-89-6291-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