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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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인트라무로스의 멕시코 광장에 있는 마닐라-아칼풀코 갤리온 무역 기념물

마닐라 갤리온(또는 아카풀코 갤리온)은 스페인의 무역선을 일컫는다. 1년 내지 2년 간격으로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의 마닐라와 누에바 에스파냐(현재 멕시코)의 아카풀코를 왕래했다. 명칭은 갤리온 선과 선박의 목적지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1565년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존재했다. 멕시코 독립 전쟁나폴레옹 전쟁에 의해 끝나게 된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사후 60년 가까이 경과하고 나서 취항했지만, 마닐라 갤리온은 “인도의 부를 스페인에 들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져간다”는 콜럼버스의 꿈을 현실화시켰다. 또한 이 무역을 ‘갤리온 무역’ 또는 ‘아카풀코 무역’라고 호칭했다.

항로[편집]

흰선은 마닐라 갤리온의 항로, 파란색 선은 포르투갈의 항로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제독 휘하의 안드레스 데 우르다네타에 의해 시작되었다. 필리핀의 항로는 스페인 왕 카를로스 1세의 도움을 받은 마젤란 함대에 의해 1521년에 개척되어 있었다. 귀로가 되는 세부 섬에서 멕시코에 이르는 항로는 우루다네타가 1565년에 열었다.

레가스피의 함대는 멕시코에서 태평양을 횡단하여 세부에 도달했다. 레가스피는 귀로를 요구하고 함대를 나누어 일부는 남쪽으로 향했다. 레가스피 자신은 세부 섬에 남아 섬의 토착 세력들을 제압하고, 이후 스페인령 필리핀의 본거지가 되는 마닐라 건설의 초석을 만든다.

우루다네타는 태평양무역풍대서양과 마찬가지로 고리를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대서양에서 배를 바람에 싣는데, ‘볼타 도 마르’(Volta do mar)라는 큰 호를 그리는 항로가 이용되었다.(마데이라에서 직선이 북동쪽에 있는 유럽에 돌아올 때 바람을 잡기 위해 한 번 서쪽으로 향한다). 우루다네타는 북쪽으로 가면 동쪽에 무역풍을 파악할 수 있는 북미 서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다. 우루다네타는 북위 38도까지 북동쪽으로 가서 거기에서 진로를 동쪽으로 취했다. 예상은 적중하여, 캘리포니아멘도시노 곶 부근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아카풀코는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가기만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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