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제도

류큐 제도(일본어: 琉球諸島 류큐 쇼토[*])는 일본 난세이 제도 중에 오키나와현에 속하는 섬들로서, 역사적으로는 1879년까지 이 지역을 지배하던 류큐왕국의 영토였다. 유구호(오키나와어: 琉球弧)라고도 부른다.
지리[편집]
류큐 제도는 북쪽에서 남서쪽으로 섬들이 길게 줄을 지어 늘어선 열도(列島)의 형태로 동중국해와 필리핀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남쪽의 섬은 하테루마 섬이다. 북쪽은 가고시마현에, 남쪽은 타이완과 필리핀에 접해 있다.
기후[편집]
이 지역은 대체로 온대 기후에 속하며, 남쪽의 야에야마 제도는 열대 기후에 속한다. 태풍의 진로에 있어 자주 영향을 받는다.
생태계[편집]
류큐 제도는 맹그로브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여러 열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타이완, 필리핀과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과 유사하다. 특히, 이리오모테 섬에는 멸종 위기종인 이리오모테살쾡이가 서식한다.
역사[편집]
류큐 제도의 토착민은 류큐 민족이다. 이 지역에는 1429년에 건국된 류큐국(琉球國)이 있었으나, 1879년에 일본 제국에 강제 병합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 제국이 오키나와 전투에서 패한 후, 1945년부터는 미국이 점령하였다. 1967년 11월, 미·일 양국이 류큐 제도 반환에 합의하여[1] 1972년 5월 25일 일본에 다시 반환되었다.
문화[편집]
류큐 제도의 문화는 일본, 중국, 조선, 동남아시아 등 주변 여러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류큐 민족은 19세기까지 독립적인 문화권을 형성했으나, 일본에 합병된 이후 일본 문화권에 흡수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미국 점령 등의 영향으로 미국 문화의 영향도 받았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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