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세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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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세노르(Rhexeno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스케리아섬에 사는 파이아케스인의 왕 나우시토오스의 아들 렉세노르는 알키노오스의 형이다. 나우시토오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페리보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렉세노르는 결혼하여 아레테라는 딸을 두었으나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는데, 아폴론에게 살해당하였다는 설도 있다. 렉세노르의 동생 알키노오스가 나우시토오스의 왕위를 이었으며, 조카인 아레테와 결혼하였다. 알키노오스와 아레테가 스케리아섬을 다스릴 때, 이아손메데이아가 이 섬에 들러 결혼식을 올렸다. 또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귀향길에 방랑하던 오디세우스도 바다에서 표류하다 이 섬에 닿아 알키노오스와 아레테의 도움을 받았다. 아테네아이게우스의 두 번째 아내가 된 칼키오페의 아버지도 렉세노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