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릉두씨 발상기

    杜 陵 杜 氏 발 상 기    
        (만경 재각 비문)  

始祖 杜慶寧 公은 蘇州人으로 宋太朝 太后 杜氏의 친척이며 詩聖 杜甫의 후예로 宋太宗 후 眞宗 재위 시 예부상서, 兵部尙書를 역임한 名尙이시다 宋은 隣國인 遼契丹을 선제공격할 때에 원교근공의 일환으로 고려와 우호동맹을 체결하는데 공께서는 예부상서로써 소임을 수행한바 있으며 송의 眞宗과 療의 聖宗이 친솔한 양국대군이 전개한 건곤일환의 대회전이 승패 없이 지체되자 공께서는 휴전 제의 협상하는 일원으로 참여 급기야 유명한 澶淵의盟 체결하는데 기여하셨다 그 후 양국은 형제국으로 발전하여 宋은 광역의치로 療는 동북아의 강자로 부상하면서 태평 성세의 기초가 되었다 

때는 서기 1004년 진종 즉위 때(8년이요) 고려 목종 7년 일이며 소주자사로 좌천시키자(중원에 평화가 정착하자)공 상서께서는 장자 중서사인 휘 지건과 차자인 우습유 지방을 대동하고 소주자사로 부임하는 (휴양차 선편으로 환향)도중 폭풍을 만나 이곳 만경현에 표착하니 때는 서기 1004년 澶淵의盟이 체결된 려조 목종 7년의 일이다 여조에서는 麗宋 동맹의 예로써 송조의 동의하에 공에게 만경 현을 식읍으로 제공하는 한편 두릉군에 봉하고 이곳을 두릉으로 호(개)칭하게 이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렇듯 中原의 華族인 杜씨는 천혜의 땅인 만경역사 창조를 향한 거보를 내디딘 것이다.

평장사 휘 邦은 公의 현손이고, 벽상공신 景升은 公의 5대 손이며, 문하시랑평장사 휘 玹은 公의 6대 손으로 麗朝 역대 名 재상 枯盛裵는 비단 우리 씨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의한 歷史의 소산임을 자각하고 선영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진력되기를 宗親들과 함께 기약하는 바이다. 

                       2000년 庚辰 24대 孫 洪在 謹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