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스텁
더 배스텁(영어: The Bathtub)은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와 그 근방 건물들의 지하 기초 영역을 의미한다.[1] 더 배스텁(욕조)이라는 용어는 기술적으로는 잘못된 것으로 실제로 이 구조물 내부에 물이 전혀 없다. 이 시설의 용도는 욕조처럼 생긴 구조물 안에 고인 물을 밖으로 빼내는 용도이다.[2]
설명
[편집]더 배스텁 시설은 기반암을 철큰 콘크리트로 둘러 싸 기반 공사를 해서 만든 구조물로, 근처에 위치한 허드슨강(노스강)에서 유입되는 물을 막기 위한 댐 용도로 건설되었다. 원래 세계 무역 센터의 위치는 맨해튼 해안선에서 허드슨강 방면으로 간척한 지역으로 한세기 이상 매립지로 사용해왔으며, 기반암은 약 20m 아래에 위치해 있다.[1] 수동으로 물을 퍼내는 시도가 세계 무역 센터 주변을 둘러싼 지역의 해안선을 심각하게 바꾸어놓았고, 인근 건물의 기초를 위태롭게 하였다. 이로 인해 더 배스텁 구조를 만들게 되었다.[3]
이 더 배스텁 시설은 지하 7층 구조에 PATH 지하철 터널, 뉴욕 지하철 1호선 IRT 브로드웨이 - 7번로 선 터널을 포함하여 65,000m²를 차지하고 있었다. 세계 무역 센터의 남쪽 타워는 실제로 기반 공사가 이루어진 영역에 PATH 지하철 터널이 지나갔기 때문에 공사 전체 기간 동안 이 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었었다.[4] 방수벽은 두께 3피트(0.91m)에 높이 21m였다.
문제점
[편집]9·11 테러가 발생한 이후 잔해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이 욕조 구조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잔해를 청소하는 노동자와 주변 건물이 위협을 받았다. 또한, 뉴욕 지하철도 상당수 침수할 가능성이 존재했다. 이를 막기 위해 욕조 구조의 기반암에 보강재를 덧대게 되었다.[5]
각주
[편집]- ↑ 가 나 Tamaro, George J. (2002년). “World Trade Center "Bathtub": From Genesis to Armageddon”. 《Bridges》 32 (1). 2007년 9월 3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6월 21일에 확인함.
- ↑ Tom Harris. “How the World Trade Center Worked”. how stuff works. 201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Steven Rosenbaum (2012년 11월 5일). “The Bathtub. Lower Manhattan's Wall Against Water.”. forbes. 201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Carroll, Maurice (1968년 12월 30일). “A Section of the Hudson Tubes is Turned into Elevated Tunnel”. The New York Times.
- ↑ “What is the Bathtub problem that the newspapers are talking about?”. columbia. 2002년 2월 7일. 2015년 11월 1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