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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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스를 묘사한 그림

끄라스(태국어: กระสือ)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야행성의 여성형 유령 혹은 괴물이다. 흔히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머리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목 아래는 내부 장기가 드러난 상태로 매달려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태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이러한 괴물을 부르는 명칭이나 유사한 전승이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어: អាប), 라오스에서는 까수(라오어: ກະສື), 말레이시아에서는 발란발란(말레이어: Balan-balan), 페낭갈란(말레이어: Penanggalan), 인도네시아에서는 쿠양(인도네시아어: Kuyang), 팔라식(인도네시아어: Palasik), 필리핀에서는 마나낭갈(필리핀어: Manananggal)이라고 부른다. 낮에는 평범한 인간처럼 지내다가 밤이되면 몸과 머리가 분리된 상태로 가축을 잡아먹거나 태아의 태반을 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