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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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자유⟫(라틴어: De Libertate Christiana, 독일어: Von der Freiheit eines Christenmenschen)는 루터종교 개혁 논문 중 하나로서, 독일어와 라틴어로 쓰여 동시에 출판되었다. 1519년의 에크(1486-1543)와의 논쟁에 의해 루터는 자기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 후 교황사절(敎皇使節) 미르티츠로부터 온화한 태도를 취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에 대해 루터는 자기의 진의는 교황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고, 교회내의 폐해를 시정하는 데에 있다는 뜻의 저작(著作)을 세상에 내놓을 것을 약속하고 그대로 출판하였다.

우선 자유는 외적인 것에 의해서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리스도인은 신앙에 의해 의(義)로워지고, 따라서 신앙이 사람을 자유롭게 만든다. 자유란 혼(魂)의 자유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에 의해 죄를 용서받아 얻게 되기 때문이다. 혼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신의 말씀일 뿐이며, 그것이 기록된 것, 즉 성서(聖書)뿐이다. 여기에 그의 '신앙뿐' '성서뿐'이라는 입장이 명백해진다. 신앙이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며, 착한 행위와 공덕(功德)이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선인이 착한 업(業)을 만드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든 그리스도인이면 신 앞에 서서 기구(祈求)할 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사제(司祭)인 것이다. 그것은 또 어떤 사람이나 심부름꾼이며, 봉사자(奉仕者)임을 의미한다. 여기에 사랑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해 살 책임이 주어진다. 이렇게 하여 루터가 주장하는 자유는 정치적·사회적 자유가 아니라 내면적·영적(靈的) 자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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