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경주 사정동 척화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경주 사정동 척화비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주 사정동 척화비(慶州 沙正洞 斥和碑)는 경상북도 경주시 사정동에서 출토된, 높이 1.5m의 척화비이다.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 뜰에 있다.

개요[편집]

조선시대 말, 고종(재위 1863~1907)의 아버지 흥선대원군(1820~1898)이 1866년과 1871년에 각각 프랑스와 미국의 군대를 격퇴한 후 백성들에게 서양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자 전국 곳곳에 세운 비석 중의 하나이다.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곧 화친하자는 것이고,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 우리 만대의 자손들에게 경계한다. 병인년(1866)에 지어 신미년(1871)에 세운다(洋夷侵犯非戰則 和主和賣國 /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당시 물밀듯이 밀려오던 서양 열강의 위협에 맞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조정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이른바 쇄국정책(鎖國政策)의 상징물이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현지 안내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