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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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家門)은 부계 혈연 집단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조상성씨를 공유하는 집단이다. 가문은 단순히 혈연만[1]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가풍 등 생활 양식을 공유하는 공동체적 개념이다.[2]

사회에서 인간의 상하관계를 발생시키는 요인은 재산이나 가문과 같이 세습 혹은 상속되는 것[3]도 있다. 학력과 같이 현대에 있어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상속재산이나 가문과 같이 개인이 미리 부여받은 요인과, 학력이나 직업등과 같이 개인이 획득한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구별은 형식적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재산상속이나 가문이, 개인이 후에 획득할 수 있는 것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 구별은 사회의 성층, 환언하면 인간의 상하관계가 이루어질 때에 개인이 그 가운데에서 차지하게 되는 지위가 미리 정해져서 그 지위의 성층구조를 세습이나 상속에 의해서 영속화하려는 메커니즘과, 경쟁적 사회관계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획득하는가를 중시하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주로 귀족이나 가문을 인정받은 젠트리 같은 준귀족, 자본가 등 상류층이 가지고 있으며 가문을 가진 사람들은 그 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1인당을 기준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럴 수 있는 이유는 그들 집단에는 이상한 사람들[4][5]이 거의 없기 때문인 점도 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사회에선 평범한 시민들 가문도 인정되었음을 암시하는 기록들이 있지만 귀족들에 비해 애착을 갖지 않거나 실용성이 떨어졌을 수 있다.

전통적 지역 등에서는 가문이나 종교 등도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 있다. 정치·경제체제나 사회제도의 특질에 따라 가문의식이나 신분의식이 오래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평등이 새로운 신화(神話)가 되어 믿어지고 있는 일도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양자 등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2. 김선화 (2019년 7월 23일). “가족(家族)에서 가문(家門)으로”. 《포브스》 (중앙일보). 2021년 1월 25일에 확인함. 
  3. 일반인을 압도하는 상속자들.
  4. 친딸로 오해하고도 아기를 강간한 아버지
  5. 7살 아이가 과외선생 학대에 뇌진탕·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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