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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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wong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8월 24일 (월) 22:57 판

탁명환(卓明煥, 1937년 7월 8일 ~ 1994년 2월 18일)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군 출신의 신흥종교 연구가, 이단 사이비종교 연구가이다. 기독교 계열의 이단 연구라는 이름으로 여러 종파를 지속으로 비판하여 소송, 테러, 살해 협박을 받았고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서 대성교회 광신자에게 살해당하였다.[1] [2] [3] [4] [5] 본명은 경술이다.

생애

생애 초반

탁명환은 1937년 7월 8일 전라북도 정읍군 신태인리 179번지에서 부친 탁두섭과 모친 안삼례의 3남 3녀 가운데 장남으로 출생했다.

1960년 4월 26일 육군에 입대하여 대구 16헌병대에서 헌병으로서 복무하면서 1961년 9월 대구영남신학교 야간부에 입학하여 약 1년 3개월간 수학하였다.

활동·업적

1963년 2월 2일 제대 후 1965년 용문산 기도원의 장로 나운몽[현 목사]이 운영하는 복음신보[현 복음신문]의 취재부 기자로서 근무하면서 신흥종교에 관심하고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1970년 10월 1일 신흥종교문제연구소[現 국제종교문제연구소]를 창설하고 잡지 「성별」(聖別)을 창간하여 신흥이단종교의 문제점을 규명하여 본격으로 기사화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성별」을 「현대종교」로 개편하고 적극으로 활동하였으나 기사 내용이 주관에 근거하고 선정스럽거나 지나치게 흥미를 위주로 하는 내용이 많다고 반발을 사고 비판받기도 했다. 예컨대 1983년 현대종교사진조작사건을 들수 있다.[6] 이런 형태의 무리한 활동으로 '음란문서제조'(1969년07월)를 시작으로 9차례 이상 유죄판결받은 바 있으며, 여러차례 구원파를 비판한 서적을 수차례 출간했다가 출판물에 의거한 명예훼손으로 피소되어 재판받던 중 오대양자수자사건이 발생하였고 선생은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과 구원파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검찰은 여러 차례의 집중 수사 후, 암매장 살인에 대한 두려움과 빛에 쫓긴 오대양신도들의 집단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에도 탁명환은 기독교계 이단 사이비 종교와 기타 이단 사이비 종교와 많은 신흥종교를 고발하고 폭로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아 탁명환에게는 테러와 암살 위협 그리고 협박 등이 끊임없이 가해지기도 했다.

테러와 사망

차량 폭탄 테러(1985년) 등의 신변의 위험을 겪었으며, 1994년 대성교회(現 평강제일교회)[7]의 신도의 테러로 노상에서 살해당했다.

2월 18일 사이비종교인 영생교에 대한 문제로 출장을 다녀오던 탁명환은 대성교회의 광신도 임홍천이 탁명환의 아파트 근처에 숨어있다가 칼로 탁명환을 찔렀다. 탁명환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검찰에서 밝힌 대성교회 광신도 임홍천의 살해 동기는 탁명환이 1994년 1월에 쓴 목사 박윤식을 비판하는 글을 보고 증오감이 깊어진 가운데 범행 전일 탁명환을 미행하면서 탁명환이 30대 여자를 차에 태우고 중화3동 고수부지 외진 곳에서 껴안는 실황을 보고서 죽일 의사를 굳혔다는 진술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진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8]

사후

사후 시신은 "의학대학에 실습용으로 써달라"는 유언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해부용으로 기증되었고 각막 두 개는 당시 27세와 37세인 여성에게 각각 기증되었다. 그 뒤 2002년 9월 사망한 탁명환의 아버지 탁두섭도 시신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하였다.

주요 저서

  • <한국의 신흥종교> (1972)
  • <신흥종교의 세계> 신흥종교문제연구소 (1976)
  • <현대 기독교의 이단> 국제종교문제연구소(1977)
  • <한국신흥종교의 실상> 국제종교문제연구소(1991)

가족 관계

  • 아버지 : 탁두섭(1911년 - 2002년)
  • 어머니 : 안삼례
  • 배우자 : 김춘심
  • 아들 : 탁지원
  • 아들 : 탁지일, 목사, 대학 교수
  • 아들 : 탁지웅

같이 보기

각주

  1. 금주의 메모(6월27일-7월2일). 연합뉴스. 1994년 6월 25일.
  2. 조혜진. "이단 연구 발표 적법", 평강제일교회 패소. 노컷뉴스. 2011년 5월 3일.
  3. 송주열. 故 탁명환 소장 유가족들, "박윤식 씨 사과하라". 노컷뉴스. 2014년 2월 11일.
  4. 신동하. 故 탁명환 소장 20주기 추모식 열려. 한국기독공보. 2014년 2월 17일.
  5. 성문규. (정정보도) 바로 잡습니다. JTBC. 2014년 5월 22일.
  6. 현대종교 1983년 6월호에 "젊은 여인과의 다정한 한 때"라는 제목으로 대성교회 목사 박윤식과 젊은 여인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도하였으나 실은 단체 사진을 오려 조작한 사진으로 밝혀졌다.
  7. 박윤식 목사 설립
  8. 1994년3월28일 한겨레 19면 기사 참조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