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방면군(제17方面軍 다이 쥬나나 보멘군[*])은 다운폴 작전에 대비하여 한반도에 창설되었던 일본 제국 육군의 방면군이었다. 1945년 1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존재하였다.
1945년 2월 6일에 조선군이 조선군관구로 재편성되고, 조선군관구 사령관인 고즈키 요시오 중장이 제17방면군 사령관을 겸명하였다. 8월 9일, 소비에트 연방이 극동전구 참전하자, 일본의 천황 직속에서 관동군 예하로 편입되었다. 천황이 항복선언한 뒤, 부산 항구를 통해 상륙한 미국 제24(XXIV)군단에 의해 무장해체됨으로써 제17방면군과 예하 모든 부대가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