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말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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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zldi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3월 30일 (일) 08:53 판
일장기 말소사건
문제가 된 손기정 선수의 사진
장소 일제 강점기 한국
날짜1936년 8월
원인일제에 대한 저항
결과한국의 민족정신을 고취

일장기 말소 사건(日章旗抹消事件)은 동아일보조선중앙일보손기정1936년 하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일본 제국의 국기를 삭제한 사건이다.

경과

1936년 8월 13일자 조선중앙일보에 실린 '일장기 말소 사건'
1936년 8월 25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일장기 말소 사건'

1936년 8월 10일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손기정남승룡이 각각 1위와 3위를 하였다.

동아일보8월 25일 손기정의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이후 동아일보는 일제에 의해 8월 29일자부터 무기정간처분을 당하면서 1920년 4월 창간된 이래로 네 번째로 무기정간이었다. 8월 13일자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실었던 조선중앙일보[1]에서는 신문사의 재정문제, 마찰 등으로 결국 신문을 폐간하였다.[2][3]

이 사건으로 동아일보의 송진우 사장, 김준연 주필, 설의식 편집국장 등이 사임하였다. 그리고 사회부의 현진건 부장과 이길용, 장용서, 조사부의 이상범 화백, 사진부의 신낙균, 백운선, 서영호 그리고 동아일보의 자매지인 월간 신동아에 전재한 책임으로 최승만 잡지부장 등 8명의 사원이 구속되어 40여 일의 고초를 겪은 끝에 ① 언론기관에 일절 참여 하지 않을 것 ② 시말서를 쓸 것 ③ 다른 사건이 있을 때에는 가중 처벌을 각오할 것 등의 서약서에 서명하고 풀려났다.

1932년 일장기 말소사건

동아일보1932년 하계 올림픽 마라톤에서 6위 입상한 김은배 선수의 일장기를 지우기도 했다.[4][5]

주석

  1. 원산 정구대회 흥남군이 우승 조선중앙일보 1936년 8월 13일
  2. 《몽양 여운형 - 시대와 사상을 초월한 융화주의자》(이정식 지음, 서울대출판부 출간)
  3. <<여운형 평전>>, 이기형 지음.
  4. 일장기 삭제사건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서울 근대공간),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5. 32년 LA올림픽 마라톤 보도도 일장기 지워 동아일보 2007-04-02

같이 보기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