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블레프 Yak-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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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141
야코블레프 Yak-141
종류VTOL 전투기
제조사야코블레프
첫 비행1987년 3월 9일
현황1991년 8월 취소
주요 사용자소비에트 해군

야코블레프 Yak-141(NATO 보고명 프리스타일) 또는 Yak-41소비에트 연방초음속 수직이착륙 전투기이다. 1991년 생산 계획이 취소되었다.

개발 배경

초음속 수직 이·착륙기 역사에서 러시아는 미국, 유럽과 더불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국가 중 하나이다.

야코블레프 Yak-141(또는 Yak-41M으로도 불림)은 구 소련이 만든 공중요격·근접공중전 등 다목적 초음속 전투기로 Yakovlev Yak-36을 대체할 목적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개발되었다.

1967년 7월 도모데드보 에어쇼에서 이미 러시아는 고정익기로 수직 상승 및 공중 정지, 수평으로의 전환 비행을 관중 앞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에어쇼에 사용됐던 Yak-36 ‘프리핸드’ 기종은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없는 기술시범기 수준의 항공기였으나 안정적인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러시아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Yak-36 ‘프리핸드’에서 실증된 수직 이·착륙 기술은 실제 임무수행이 가능한 Yak-38 ‘포저’로 이어졌다. 1975년부터 양산 단계에 들어간 Yak-38은 1976년부터 소련 해군의 키예프·민스크 등 키예프급 항공모함의 함재기로 운용을 시작했으며, 함대 방공 문제가 절실한 소련 해군에 함대 방공 전투기, 대함 공격기, 정찰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됐다.

Yak-38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했지만 전투기로서의 기동 성능이나 탑재 능력, 항속 능력 등 전반적인 성능이 부족했다. 러시아는 수직 이·착륙기보다 미국의 함재기와 같이 통상 이·착륙(CTOL) 방식의 고정익 전투기를 함재형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결정했고, Su-33MiG-29K등이 개발되자 Yak-38을 곧 퇴역시켰다.

Yak-38의 성공 이후 러시아가 준비했던 기종은 Yak-141이었다. 세계 최초의 실용 초음속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목표로 개발됐던 Yak-141은 1991년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야코블레프 설계국의 홍보자료에는 Yak-141에 대해 공중요격, 근접공중전 및 대지공격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초음속 전투기로 설명하고 있다.

제 원

  • 탑승 인원 : 1명
  • 길이 : 18.36 m (60 ft 2¼ in)
  • 날개 길이 : 10.105 m (33 ft 1½ in)
  • 높이 : 5.00 m (16 ft 5 in)
  • 날개 넓이 : 31.7 m² (341 ft²)
  • 미무장시 중량 : 11,650 kg (25,683 lb)
  • 최대 이륙중량 : 19,500 kg (42,989 lb)
  • 엔진

- 파워엔진 : 코브첸코/소유즈 R-79V-300 터보팬 엔진 1개

Dry thrust: 108 kN (24,300 lbf),

Thrust with afterburner: 152 kN (34,170 lbf)

- 리프트 엔진: 리빈스크 RD- 41MNPK Soyuz R-79V-300 lift/cruise 터보팬 2개

터보젯트 41.7 kN (9,300 lbf) thrust each

  • 최대 속도 : 1,800 km/h (1,118 mph, 마하 1.7+)
  • 실속 : 2,100 km (1,305 mi)
  • 항속거리: 3,000 km (1,865 mi)
  • 실용 상승 한도: 15,500 m (50,853 ft)
  • 이륙 속도 : 15,000 m/min (49,213 ft/min)
  • 무장 : 30㎜ 기관포 1문, AA-10 레이더 유도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AA-11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폭탄·로켓탄 등 최대 2,600㎏ 탑재가능

엔진(추력편향 노즐)

Yak-38과 마찬가지로 Yak-141이 사용한 수직 이·착륙 방식은 추력 편향이 가능한 주 엔진과 수직전용 보조 엔진을 결합한 것이었다. 코브첸코/소유즈 R-79V-300 터보팬 엔진 1개와 리빈스크 RD- 41 터보팬 리프트 엔진 2개를 장비하였다.

주 엔진은 배기구가 후방에서 아래로 95도까지 꺾이도록 설계됐다. 수직 아래인 90도보다 5도가 더 꺾이도록 설계한 것은 추진 방향을 약간이나마 전방으로 향하게 해 착륙할 때 감속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Yak-141은 초음속 성능이 요구됐기 때문에 엔진에 후기연소기(후연기 또는 에프터 버너 (후연기 참조) : 가동시 엔진추력은 상승하나 연료 소모율이 많다) 장착 돼있다. 후기연소기는 Yak-141의 가속 및 기동 성능에 큰 기여를 했지만 착륙 시 항공모함 갑판 또는 활주로 표면을 뜨겁게 가열시켜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

초도 비행

1975년부터 YAK-38의 후계기로 개발을 시작하여 1989년 3월에 초도비행을 실시한 Yak-141은 기존 Yak-38에 비해 개선된 성능을 입증했다.

1989년 3월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 수직이착륙실험은 1989년 12월 29일 이루어졌다. 1991년 파리 항공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되었다. 소련이 해체된 뒤 국방비 삭감으로 양산계획이 취소되었지만 1995년까지 시험비행이 진행되었다.

양산

Yak-141은 연구개발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문제로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최대속도는 마하 1.8을 기록해 최초의 실용 초음속 수직 이·착륙기가 탄생되는 듯했다. 하지만 냉전 종식으로 인한 러시아의 국방예산 감축으로 Yak-141을 비롯한 많은 개발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말았다.

비록 양산에 이르지 못했지만 Yak-141에 적용됐던 회전 노즐(swivelling nozzle) 기술은 미국의 F-35 라이트닝 II 차세대 초음속 수직 이착륙기에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에 Yak-141은 최초 초음속 수직 이착륙기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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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종
기타

참고 자료

주석


외부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