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성씨)
노씨는 중국 및 한국의 성씨이다.
성 노 盧
노(로, 盧)씨는 강성(姜姓)에서 나왔다. 강태공의 6세손 제 문공의 증손자 고혜(高傒)가 제나라의 노현(盧縣)에 봉읍을 받았다. 이후 그 자손 중에 그 봉읍의 이름에서 따서 씨를 쓴 사람들이 노씨의 기원이다.[1]
한국 노(盧)씨의 시조는 통일신라시대 사람인 노수(盧穗)이다. 광주 노씨(광산 노씨), 교하 노씨, 풍천 노씨 세 성본의 세보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 서로 대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물로는 순비 노씨, 전직 대통령 노태우와 노무현 등이 있다. 노(盧)씨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220,354명으로 집계되었다.
노나라 노 魯
노(로, 魯)씨의 연원은 중국 주나라 때 노(魯)나라에 제후에 봉해진 백금(伯离)의 후손들이 노(魯)나라가 멸망한 이후에 나라 이름을 성으로 하였다고 한다. 노나라는 기원전 256년에 멸망하였다.
한국 노(魯)씨의 시조는 고조선 때 기자를 따라온 노중련(魯仲連)으로 전하지만 문헌이 없고, 고증할 수 없다. 노중련 이후 세계가 불확실하여, 고려 인종(1122~1146) 때 이자겸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문하시중에 오르고 함풍군(현 전라남도 함평군)에 봉해진 노목(魯穆)을 1세조로 하여 함평 노씨가 되었다. 전라남도 함평군, 무안군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노(魯)씨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25,408명으로 집계되었다.
길 노 路
노(로, 路)씨는 중국의 성씨로, 지명에서 따온 성씨다. 《신당서》 〈재상세계표〉에서는 중국 신화상에 연원을 두어, 제지의 아들 현원을 요가 중로(中路)에 봉했고(이상은 중국 신화에 나타나는 인물이며 실제로 당시에는 성이나 씨의 개념이 없었다), 그 자손이 봉읍의 지명에서 따서 성으로 하였다고 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나는 인물은 전한의 장군 노박덕이다.[2]
노(로, 路)씨의 한국 시조는 중국 원나라 한림학사(翰林學士) 노은경(路誾儆)이다. 그는 고려 공민왕 때 노국공주(魯國公主)를 따라 한국에 들어와 개성에 정착하였다. 노(路)씨는 대한민국 인구수 1,696명으로 나타난 희귀 성본으로 본관은 개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