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타치
훗타치(일본어:
민속학자 야나기타 쿠니오의 저서 『토오노 모노가타리』에 이와테현 가미헤이군 쿠리하시촌(현 가마이시) 등지의 원숭이가 훗타치가 된 이야기가 있다. 원숭이 훗타치는 체모를 송진과 모래로 굳혀 갑옷처럼 만들었기에 총탄도 통하지 않고, 인간 여자를 선호하여 인간 마을에서 유괴해 간다. 이 전승이 있는 지방에서는 “원숭이 훗타치가 온다”는 표현이 아이들을 겁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한다.[2]
고쿠가쿠인대학 설화연구회에서 조사한 이와테현 시모헤이군 앗카촌(현 이와이즈미정)의 전설에서는, 암탉 훗타치가 자기 달걀을 인간들이 먹은 것을 원망하여 자신을 키우던 집에서 태어난 아기를 잇달아 살해했다.[4]
앗카촌에는 물고기가 훗타치가 된 이야기도 있다. 옛날에 어느 집의 딸에게 매일 밤 같은 남자가 찾아왔는데, 너무 미남자라서 주위에서는 그가 바케모노가 아닐까 의심했다. 사람들은 딸에게 팥 삶은 물에 그 남자의 발을 씻겨 보라고 말하고 딸이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남자는 불쾌해하며 돌아가 버렸다. 다음날 아침에 딸이 해변에 가 보니 거대한 대구가 죽어 있었다. 그 남자는 대구 훗타치였던 것이다.[5]
각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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