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어기
해리어기(Harrier, Jump Jet) 또는 해리어 전투기는 영국에서 개발한 수직 이착륙기이다.
해리어기는 미국 해병대, 스페인 군대에서도 사용되었다. 당시 전투기는 세계적으로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였고, 해리어기의 최고 속도는 마하 0.98로, F-16이나 미라쥐의 2분의 1에 지나지 않았으나, 포클랜드 전쟁에서 그 실전 성능이 입증되었다.
특징 [편집]
해리어의 특기는 추진력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데 있다. 수직 이착륙은 물론 날아가고 있을 때에도 갑자기 아래로 쑥 내려간다든지, 올라간다든지, 급브레이크를 건다든지, 급선회한다든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해리어를 추적하는 적기 쪽에서 볼 때는 갑자기 시야에서도 레이더에서도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추진력의 방향을 바꾸는 특제 엔진은 롤스로이스사의 페가수스이다. 2축의 터보 팬 엔진으로 추진력은 9750㎏. 보통의 엔진과 다른 것은 거북의 네 다리처럼 생긴 4개의 가변 노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노즐의 방향을 위아래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나는 방향도 순간적으로 변환시킬 수가 있다. 수평 비행하다가 느닷없이 아래로 곤두박질하는가 하면, 급격하게 상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리어는 공중에서 뜬 채로 꼼짝 않고 정지할 수도 있다. 이것을 '호버링'이라 부른다. 수직으로 착륙할 때에는 이 자세에서 서서히 내려앉는다. 수직으로 이륙할 때에는 노즐의 각도를 하향한다. 다만 해리어의 완전 장비의 반 이하로 중량을 가볍게 하지 않으면 수직 이륙은 할 수 없다.
들판에서도 이륙할 수 있지만, 20m 사방에 알루미늄 매트를 깔도록 되어 있다. 중장비의 해리어를 항공모함에서 이함(離艦)시킬 때는 스키의 점프대처럼 말단이 20도 위쪽으로 올라간 활주로를 사용하면 불과 100m면 충분하다. 이 이륙을 '스키 점프 발진(發振)'이라 부르고 있다.
롤스로이스사는 해리어의 초음속기화(超音速機化)를 목표로 강력한 엔진 개발을 진행하였다. 이 밖에 러시아 해군의 YAK-36로저, 미국의 XV-1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