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만 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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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만 폭발 테러
폭발이 일어난 순교자 묘지
위치이란 케르만
발생일2024년 1월 3일
15:50~16:00(UTC+03:30)
종류폭발
사망자91명 이상[1]
부상자284명 이상
공격자이슬람 국가

케르만 연쇄 폭발(Kerman bombings)은 2024년 1월 3일, 이란 케르만 동부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추모식 도중에 2차례의 폭탄 폭발로 테러를 당한 사건이다.[2] 이 공격으로 최소 89명이 사망하고 28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 정부는 이 폭탄 테러를 테러 공격으로 선언했으며, 이는 1979년 이래 이란에서 발생한 그러한 사건 중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다.

배경[편집]

2020년 1월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의해 이라크에서 드론으로 암살되었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잇는 2인자라고 여겨졌다. 또한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쿠드스군의 사령관으로서 이란의 중동 정책이 만들어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하마스헤즈볼라를 비롯한 이란의 동맹국들에게 정보, 군사, 전략적 지원을 공급했다.[3][4]

이후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테러가 일어났다. 폭발 전날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인 살리흐 아루리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암살되었으며,[5] 전주에는 이란 장성인 사이드 라지 무사비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마시일 공격으로 암살되었다.[6]

사건[편집]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진행 중이었던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 부근에서 10분 간격으로 연달아 폭발이 일어났다.[7] 첫 번째 폭발은 묘역에서 700m 떨어진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2번째 폭발은 10분쯤 뒤 추모객들이 쇼하다 거리를 따라 서쪽으로 대피하던 중 1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8][9]

초기 이란 언론사에서는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가 원격 조종으로 인해 폭발했다고 보도했지만,[9] 이후 이란 관영 IRNA는 자살 공격으로 인한 폭발로 보인다고 보도했다.[10]

12명의 아프가니스탄 국적자와 1차 폭발로 인한 부상자 응급조치를 하던 구조대원 3명을 포함해 최소 89명이 사망했으며,[1][9] 284명이 부상을 입었다.[11] 초기 이란 당국은 사망자 수를 103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이후 89명으로 수정했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Iran mourns those slain in Islamic State-claimed suicide blasts as death toll rises to 89”. Associated Press. 2024년 1월 5일. 2024년 1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5일에 확인함. 
  2. 김예진 (2024년 1월 4일). “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폭발…"최소 103명 사망"(종합 2보)”. 《뉴시스》. 2024년 1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4일에 확인함. 
  3. 이, 정애 (2020년 1월 8일). “미, 트럼프 지시로 이란 군부핵심 공습 살해…중동 전운”. 《한겨레》. 2020년 7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3년 1월 5일에 확인함. 
  4. u.a. (2020년 1월 3일). '이란군부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 미군 공습에 사망”. 《BBC 뉴스 코리아》. 2023년 6월 2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5. 김, 미향 (2024년 1월 3일). “하마스 정치부문 2인자 레바논서 사망…이스라엘-주변국 긴장 최고조”. 《한겨레》. 2024년 1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3년 1월 5일에 확인함. 
  6. 이, 도연 (2023년 12월 26일). “군부실세 살해에 이란 보복 경고…홍해·레바논 이어 확전 우려”. 《연합뉴스》. 2023년 12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7. 위, 용성 (2024년 1월 3일). “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폭발… 최소 103명 사망”. 《한국일보》. 2024년 1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3일에 확인함. 
  8. “Iran says at least 103 people killed, 211 wounded in bombing at ceremony honoring slain general”. 《Associated Press》. 2024년 1월 3일. 2024년 1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3일에 확인함. 
  9. 김, 동호 (2024년 1월 4일). “이란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서 폭발…103명 사망”. 《연합뉴스》. 2024년 1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4일에 확인함. 
  10. 김, 현종 (2024년 1월 5일). "이란 폭발 테러, 우리가 했다"… 일촉즉발 중동 정세에 IS까지 가세”. 《한국일보》. 2024년 1월 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6일에 확인함. 
  11. 이, 호준 (2024년 1월 6일). “미 “IS 아프칸 지부가 이란 추모식 테러 저질러””. 《경향신문》. 2024년 1월 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1월 6일에 확인함. 앞서 지난 3일 이란 중부 케르만시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2차례 폭탄이 터져 최소 84명이 숨지고 284명이 부상했다.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