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석장리 유적

진천 석장리 유적
(鎭川 石帳里 遺蹟)
대한민국 충청북도기념물
종목기념물 제124호
(2002년 4월 26일 지정)
면적26,684m2
시대삼국시대
관리진천군
위치
진천 석장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진천 석장리
진천 석장리
진천 석장리(대한민국)
주소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 381번지 일대
좌표북위 36° 53′ 16″ 동경 127° 31′ 09″ / 북위 36.88778° 동경 127.51917°  / 36.88778; 127.51917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진천 석장리 유적(鎭川 石帳里 遺蹟)은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철 생산 또는 철제품 제작과 관련된 노적(爐蹟) 유적이다. 2002년 4월 26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진천 석장리 유적은 미호천 상류에 형성된 충적대지와 노령화된 낮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발 105m 내외의 야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완만한 구릉의 서쪽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이 유적은 국립청주박물관이 실시한 진천군 문화유적 지표조사에서 찾아진 유적으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4차년에 걸쳐 발굴조사되었는데, 발굴지역에서 모두 36기의 철 생산 또는 철제품 제작과 관련된 노적(爐蹟)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낮은 구릉의 작은 골짜기를 이루는 경사지를 이용하여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노적이 밀집해 있었다. 제련에서 단야(鍛冶)까지 일련의 공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규모와 형태에 있어서도 장방형의 대형상형로(大形箱型爐)·원형로·방형로·장방형로 등 다양하게 조사되었다.

노(爐)의 구조적인 면에서는 경사지를 이용하여 간단한 기초시설을 한 지하식과 반지하식이 확인되었다. 특히 외곽에 'ㄷ'자 모양의 구덩이를 파고 그 내부에 노를 축조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연대는 출토된 유물을 통해서 볼 때 대체로 3세기부터 5세기 초까지 이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철 생산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진천 석장리 고대철생산 유적은 고대 국가 형성과정의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 되었던 철 생산의 양상을 밝히는 중요한 유적으로, 다양한 노의 형태와 구조가 비교적 잘 남아 있어 고대 제련로의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