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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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李弘, 652년 ~ 675년)은 당나라의 황태자로 당 고종측천무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당 중종, 당 예종의 친형이다. 이복 형 이충이 폐위되자 태자로 책봉되었지만 어머니 측천무후에게 밉보여 폐출되었다. 사후 효경황제(孝敬皇帝)로 추존되었다가 다시 동생 당 중종 때에 의종이라는 묘호를 받았다. 그는 당 현종의 양아버지이기도 하다.

생애[편집]

측천무후가 낳은 아들들 중 장남으로, 이복 형 이충이 폐위되자 15세의 나이로 태자가 되었다. 이홍은 효성이 지극하고 인덕이 있었으나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잦았다.[1] 이홍은 어머니가 죽인 아버지의 후궁 숙비 소씨 소생의 두 딸 의양공주(義陽公主)와 의성공주(宜城公主)가 서른이 넘도록 시집을 가지 못한 채 유폐되어 있는 것을 알고 이를 안타깝게 여겨 고종에게 누이들을 시집보내 달라고 청하였다.[1] 이 일이 있은 후로 측천무후는 아들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고, 병이 위독해진 고종이 황위를 이홍에게 물려주려고 하자 측천무후는 권력의 주축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하였다. 이홍은 합벽궁(合壁宮) 기운전(綺雲殿)에서 부모인 고종, 측천무후와 함께 식사를 했고 도중에 경련을 일으키며 죽고 말았다.[2] 고종은 아들의 죽음을 알고 몹시 비통해 하며 시호를 내려 효경황제라고 칭하였는데 중국 역사상 황태자에게 황제의 시호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1] 이홍은 후에 동생인 이현이 복위한 후 의종(義宗)으로 추존되었다.

기타[편집]

동생인 당 예종이단의 셋째 아들 이홍기를 그의 사후 양자로 들였다. 이홍기는 후일 당 현종으로 즉위하였다.

주석[편집]

  1. 장숙연, 《중국을 뒤흔든 불멸의 여인들 2》 이덕모 역, 글누림, 2011, p.28~p.29, ISBN 9788963271101
  2. 리아오, 《서태후의 인간 경영학》 강성애 역, 지식여행, 2008, p.477, ISBN 9788961090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