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청도의성
야청도의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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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양태사 |
제작일 | 759년 |
언어 | 한문 |
장르 | 한시 |
시대 | 남북국 시대 |
연&행 | 24행 |
구조 | 7언 |
“야청도의성”(夜聽擣衣聲)은 발해의 장수 양태사가 지은 한시이다.
개요[편집]
759년,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된 그는 송별연에서 가을밤 귀국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웃에서 한 여인이 다듬이질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시를 지어 읊었다고 한다. 그의 시는 일본의 한시집 게이코쿠슈(經國集)에 기록되어있다.
“가을 달빛 비치고 은하수 밝은 밤에(客子思歸別有情)
나그네는 돌아갈 생각에 감회가 애틋하네(客子思歸別有情)
긴 밤을 앉았노라니 수심에 애타는데(厭坐長宵愁慾死)
문득 이웃 아낙의 다듬이 소리 들리네(忽聞隣女擣衣聲)
끊어질 듯 이어지며 바람결에 소리 실려 오는데(聲來斷續因風至)
밤 깊어 별이 지도록 잠시도 그침이 없네(聲來斷續因風至)
고국을 떠나온 뒤 듣지를 못했는데(自從別國不相聞)
지금 타향에서 같은 소릴 듣네(今在他鄕聽相似)”
다듬이질은 일본에는 없는 풍속이기에 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시이며, 현재 남겨진 발해의 시 중에서는 제일 긴 시이다.
각주[편집]
- ↑ 조해훈 (2021년 11월 14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121> 발해 사신 양태사가 일본에 가 다듬이 소리 듣고 읊은 시”.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