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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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이다.[1] 나무토막에 두 개의 기둥을 박고, 기둥 사이에 둥글게 깎은 나무를 가로지른다. 이 때 나무의 끝은 톱니바퀴처럼 깎는다. 그리고 손잡이를 끝에 달아 만든다. 손잡이를 돌리면 나무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목화솜 사이의 를 뺄 수 있게 되어 있다.[2][3]

씨아는 혼자 돌리거나, 둘이 돌리게 된 것 등이 있다.[4] 씨아를 이용해 목화에서 솜을 빼는 일을 앗는다[A]고 하며,‘씨아질’이라고도 한다.[1][4] 씨아질을 하면, 씨는 그대로 떨어지고, 목화솜은 반대편으로 나오게 된다.[5] 고려원나라에서 목화가 전래되며, 고려말 조선초부터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4] 이렇게 씨아를 이용해 빼낸 목화솜은 물레를 이용하여 길쌈에 쓰이거나[6] 이불솜으로 활용한다.[7]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내용
  1. 기본형은 '앗다'[앋ː따], “씨아로 목화를 앗다”와 같은 꼴로 쓰인다.[1] 수수나 팥 따위의 껍질을 벗기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8]
출처
  1. 김태훈 (2008년 2월 10일). “[북녘말] ‘앗다’ 쓰임”. 《한겨레》. 2016년 1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셋째는 ‘목화의 씨를 빼다’의 뜻으로 “씨아로 목화를 앗다”와 같이 쓴다. ‘씨아’는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다. 
  2. e뮤지엄 (n.d.). “씨아 - 국립민속박물관”. 《e뮤지엄》. 2016년 1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3. “씨아”.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2020년 9월 13일에 확인함. 
  4. e뮤지엄 (n.d.). “씨아 - 뮤지엄”. 《네이버 지식백과》. 2016년 1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5. 구석찬 (2013년 11월 23일). “문익점 고향에 핀 '눈꽃송이'…지리산 천연목화 풍작”. 《JTBC》. 2016년 1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6. 양영채 (1991년 7월 17일). “새文化財(문화재) 순례 (20) 길쌈 -「샛골나이」기능보유 魯珍男(노진남)씨”. 《동아일보》. 9쪽. 
  7. 심재근 (2016년 9월 20일).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118) 산청 (7) 생비량면 도전리 마애불상군 ~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경남신문》. 2016년 1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8. “앗다”.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2020년 9월 1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