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피아니스트가 되는 60 연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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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연습곡 제1번의 처음 5마디

명피아니스트가 되는 60 연습곡(프랑스어: Le Pianiste Virtuose en 60 Exercies)은 샤를 루이 아농이 다섯 손가락의 힘, 정확한 타건, 유연성, 민첩성 등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작곡한 곡으로 총 60개로 나뉘어 있다. 이 연습곡은 1873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어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교사들이 사용하고 학생들이 연습하는 주요 곡 중 하나이다.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그러나 19세기에 널리 알려진 이 곡은 현재 몇몇 사람들에 의해 손놀림을 기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인가를 의문함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개요[편집]

샤를 루이 아농이 작곡한 명피아니스트가 되는 60 연습곡은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들을 지적하여 극복하도록 하는 점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이 오류들에는 대체적으로 1번(엄지)손가락의 원활한 이동, 4·5번 손가락의 정확한 타건, 2·3·6도음정, 반음계, 3·4중 트릴 등이 있다. 아농은 이 60곡을 1곡씩 개별적으로 학습하여 60개를 전부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단계에 들면 1번부터 60번까지 연속적으로 연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연주해 연주 기술을 높이는 방법도 있고 단체로 연주해 더 빠른 속도로 연주하다보면 인내력을 기를 수도 있다.

세부 설명[편집]

60 연습곡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편집]

초보적인 수준의 테크닉을 익히기 위한 연습

  • 제1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 벌리기, 다섯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2번 - 3·4번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3번 - 2·3·4번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4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3·4·5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5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다섯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6번 - 5번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7번 - 3·4·5번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8번 - 다섯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9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 벌리기, 다섯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10번 - 2·3번 손가락과 3·4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연습
  • 제11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3·4·5번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12번 - 1·5번 손가락 벌리기, 3·4·5번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13번 - 3·4·5번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14번 - 2·3번 손가락과 3·4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연습
  • 제15번 - 1번-2번-1번 손가락 구조 형성, 다섯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16번 - 1·3번 손가락과 3·5번 손가락 벌리기, 3·4·5번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17번 - 1·2번 손가락, 2·4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 벌리기, 3·4·5번 손가락의 타건 연습
  • 제18번 - 다섯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19번 - 다섯 손가락의 원활한 타건 연습
  • 제20번 - 2·4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 벌리기, 예비 아르페지오, 2·3·4번 손가락의 타건 연습

2부[편집]

보다 높은 수준의 테크닉을 익히기 위한 연습

  • 제21번 - 3·4·5번 손가락을 위한 힘과 균형 감각력 향상 및 고른 타건 연습
  • 제22번 - 3·4·5번 손가락을 위한 힘과 균형 감각력 향상 및 고른 타건 연습
  • 제23번 - 3·4·5번 손가락을 위한 힘과 균형 감각력 향상 및 고른 타건 연습
  • 제24번 - 3·4·5번 손가락을 위한 힘과 균형 감각력 향상 및 고른 타건 연습
  • 제25번 - 다섯 손가락을 위한 고른 타건 연습
  • 제26번 - 다섯 손가락을 위한 고른 타건 연습
  • 제27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다섯 손가락의 고른 타건 연습
  • 제28번 - 3·4·5번 손가락을 위한 힘과 균형 감각력 향상 및 고른 타건 연습
  • 제29번 - 다섯 손가락을 위한 예비 트릴 연습
  • 제30번 - 1·2번 손가락과 4·5번 손가락의 예비 트릴 연습
  • 제31번 - 다섯 손가락의 고른 타건과 1·5번 손가락을 벌리는 연습
  • 제32번 - 1번 손가락을 2번 손가락 밑으로 옮기는 연습
  • 제33번 - 1번 손가락을 3번 손가락 밑으로 옮기는 연습
  • 제34번 - 1번 손가락을 4번 손가락 밑으로 옮기는 연습
  • 제35번 - 1번 손가락을 5번 손가락 밑으로 옮기는 연습
  • 제36번 - 1번 손가락을 옮기는 여러 가지 방법 연습
  • 제37번 - 1번 손가락을 옮기는 특별한 연습
  • 제38번 - 음계 예비 연습
  • 제39번 - 음계 연습(12개의 장음계와 24개의 화성·가락 단음계)
  • 제40번 - 반음계 연습(옥타브, 장3도, 단3도, 장6도, 단6도, 반진행2개, 레가토 연주를 위한 특별한 운지법)
  • 제41번 - 장·단3화음의 24개의 조 아르페지오 연습
  • 제42번 - 감7화음의 아르페지오 연습
  • 제43번 - 딸림7화음의 아르페지오 연습

3부[편집]

최고의 테크닉을 익히기 위한 연습

  • 제44번 - 3개의 같은 음(셋잇단음)의 연속 타건 연습
  • 제45번 - 2도 음정의 이음줄에 의한 연속 타건 연습(1-2번, 2-3번, 3-4번, 4-5번, 1-3번, 2-4번 손가락)
  • 제46번 - 다섯 손가락을 위한 트릴 연습
  • 제47번 - 4개의 같은 음의 연속 타건 연습
  • 제48번 - 3·6도 겹음의 손목 연습
  • 제49번 - 1-4번, 2-5번 손가락을 벌리는 연습
  • 제50번 - 3도 겹음의 레가토 연습(반음계 연습 포함)
  • 제51번 - 겹음 옥타브(8도)로 음계를 치는 연습
  • 제52번 - 3도 겹음의 음계 연습(9개 장조, 3개 단조)
  • 제53번 - 겹음 옥타브의 음계 연습(12개 장조, 12개 단조)
  • 제54번 - 3도 겹음의 트릴 연습
  • 제55번 - 양손, 3음 겹음의 트릴 연습
  • 제56번 - 펼침 옥타브에 의한 음계 연습(12개 장조, 12개 단조)
  • 제57번 - 겹음 옥타브의 펼침 아르페지오 연습(12개 장조, 12개 단조)
  • 제58번 - 겹음 옥타브를 누른 채 내성부의 겹음 연타 연습
  • 제59번 - 6도 겹음의 트릴 연습
  • 제60번 - 트레몰로 연습

아농은 3부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1부와 2부를 완벽하게 마친 후에 연습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60번까지 모든 연습이 끝난 후에는 매일 1번부터 60번까지 재연습할 것도 동시에 권했다.

곡에 대한 비판[편집]

이 60곡에 대한 비판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멜로디가 사라져 버리고 피아노 음정에 대해 너무 기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비평가들은 피아노 입문자들이 초기에 피아노를 배울 때 이같은 멜로디가 없는 곡을 치면 음악에 대한 본능적인 감정이 사라져 버린다고 반박한다. 또한 피아노 연주의 기술을 학습하려면 약간의 음악적인 감정도 곡에 주입되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아농의 60 연습곡의 가장 큰 함정은 만약 한 곡이라도 잘못된 손가락과 음, 화성으로 연습하게 되면 그것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중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 클 것이라고 말했고 학생들의 세심함과 섬세함이 부족한 현상과 교사들의 지도능력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 현실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단조로운 반복만을 통해 연습하면 손목 부상과 스트레스와 같은, 차후에 피아노 연주가들 사이에 가장 악명 높은 병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