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댐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러버댐

러버댐(Rubber dam)은 얇은 고무판에 구멍을 뚫어 시술할 부위의 치아만을 노출시키고 나머지는 고무판 아래 위치시켜 격리하는 방법이다. 1864년 뉴욕의 치과의사인 S.C.Barnum에 의해 치과계에 소개되었다. 러버댐은 보존치료(보존,근관)와 소아진료, 치면열구전색 등에서 많이 사용되며 특히 근관치료시에는 러버댐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있다.[1]

장점[편집]

러버댐을 장착함으로써 구강내 타액, 치은열구액, 치은 출혈을 배재하여 건조하고 깨긋한 시술부위를 확보할 수 있어 우식병소의 제거, 수복재 충전 등의 과정을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다. 러버댐은 치은, 입술, 뺨, 혀 등의 시야를 가리는 요소들을 고무판 아래로 격리시켜서 노출된 치아의 최상의 접근성과 시야를 얻을 수 있으며 초록색의 고무판을 이용하여 수술자의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치아 삭제와 수복시에 생기는 여러 가지 잔사, 자극적인 약제, 작은 기구 등을 환자가 흡인 또는 삼키는것을 막아주고 환자와 수술자사이의 교차감염(Cross infection)을 막아주는 역할도 있다. 구강 내는 항상 타액이 있어 습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러버댐을 이용하면 습기를 방지에 치과재료의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러버댐을 이용하여 치료시간을 단축하여 시술의 효율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환자가 편안함을 느껴 더 안정된 진료를 수행할 수 있다.

단점[편집]

러버댐을 장착하는데 있어 시간이 소요, 환자의 거부감등이 있을 수 있다. 또 드물게 러버댐 시트의 라텍스 성분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러버댐은 외벽이 약한 치아에 사용할 경우 러버댐 고정기에 의해 치아가 파절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하고 불완전하게 맹출된 영구치, 비정상적인 형태나 위치를 가진 치아의 경우 고정기가 탈락할 수 있다. 감기, 천식 등으로 인해 코로 숨쉬기가 곤란한 환자나 구호흡을 하는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재료 및 기구[편집]

  • 러버댐 시트(Rubber dam sheet) : 얇은 고무판으로 6x6인치 크기를 많이 사용하며 다양한 두께와 여러종류의 색이 있다.
  • 러버댐 견인기(Rubber dam frame) : 러버댐시트를 팽팽하게 펴질 수 있도록 유지하는 틀
  • 러버댐 고정기(Rubber dam clamps) : 러버댐 시트를 칭치아에 고정하는 역할, 사용부위(대구치, 소구치, 전치)에 따라 알맞은 크기의 고정기를 사용한다.
  • 러버댐 천공기(Rubber dam punch) : 치아크기에 맞추어 러버댐 시트에 구멍을 뚫는 기구
  • 러버댐 겸자(Rubber dam forceps) : 고정기를 벌려 구강내 치아에 적용 및 제거하는데 이용
  • 러버댐 냅킨(Rubber dam napkin) : 러버댐과 환자이 피부사이에 끼워넣는 일회용 종이로 구각부위로 흘러나온 타액을 흡수하고 라텍스로 인한 알러지 반응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
  • 치실(Dental floss) : 러버댐 시트를 치아에 고정하거나 인접면을 통과시킬때 이용하며 고정기가 목 뒤로 넘어가는 사고를 방지한다.
  • 윤활제(Lubricant) : 러버댐 시트가 치아의 인접면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이용한다.[2]

각주[편집]

  1. 김성교 외6명 공저 (2017). 《치과보존학》. 고문사. 
  2. 정원균 외29명 공저 (2013). 《치과보존학의 원리와 임상》. 대한나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