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치호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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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치호 협곡(일본어: 高千穂峡 (たかちほきょう))은 미야자키현 니시우스키군 다카치호정에 소재한 협곡으로, 고카세강의 한 구간이다. 아소산 동남쪽 25 킬로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1934년(쇼와 9년)에 국가지정명승,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었다.[1] 1965년 3월 25일에는 소보 카타무키 국정공원의 일부로도 지정되었다.

아소산의 화쇄류에 의한 퇴적용암이 급격하게 냉각되고, 그것이 고카세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V자곡이다.[2][3] 지치부 대점판암사암층을 기반으로 하여, 약 12만년 전 아소산에서 분출한 화쇄류 퇴적물이 하부를 구성한다. 또한 협곡 산책로 상부에는 9만년 전 아소산에서 분출한 화쇄류 퇴적층이 보이고, 이 두 화쇄류층이 서로 용접되어 있다.[1]

단애 높이는 평균 80 미터, 최고 100 미터에 이르며, 이것이 동서 7 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져 있다.[2]

명소: 마나이 폭포[편집]

마나이 폭포

마나이 폭포(일본어: 真名井 (まない) (たき) 마나이노 타키[*])는 다카치호 협곡 거의 중앙에 위치한 높이 17 미터의 폭포다.[4] 일본 폭포 100선 가운데 하나다.[3]

신화에 따르면, 천손강림 때 이 땅에 물이 없어서 아메노오시쿠모노 미코토(天村雲命)라는 신이 수종(水種)을 옮겨왔다.[3] 이것이 샘물을 이루고 폭포가 되어 흘러내린 것이 마나이 폭포라고 한다.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오후 10시까지 폭포 주변에 조명을 켠다.[4]

관광[편집]

마나이 폭포 부근은 협곡을 따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으며, 마나이 폭포, ‘선인 병풍바위(仙人の屏風岩)’, ‘야리토비교(槍飛橋)’ 등을 관광하며 다카치호 신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야리토비교에서 신사까지는 험로는 아니지만 계단식 산길이 이어지므로, 걷기 편한 신발과 복장이 좋다.

다카치호 산책로는 전장 1 칼로미터이며, 2022년 태풍 14호로 일부 구간이 통행금지가 되었다가 2024년 3월 1일 다시 전면개방되었다.[5]

협곡은 보트를 대여해서 유람할 수 있으며, 마나이 폭포의 용소 지척까지 보트로 접근할 수 있다.[3]

근처에 차야 ‘치호의 집(일본어: 千穂の家 치호노 이에[*])’이 있어서 여름에는 나가시소멘을 먹을 수 있다.

각주[편집]

  1. 井澤英二. “九州・沖縄の天然記念物” (PDF). 《地質ニュース454号》 (일본어). 2024년 3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2. “概要” (PDF). 《国土交通省》 (일본어). 2024년 3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3. “神様のなせるわざ?~五ケ瀬川をのぼって~” (PDF). 《公益財団法人リバーフロント研究所》 (일본어). 2024년 3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4. “高千穂峡 真名井の滝と三つの橋” (PDF). 《国土交通省》 (일본어). 2024년 3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5. “高千穂峡遊歩道、全面開放 台風14号被害、1年半ぶり復旧”. 《宮崎日日新聞》 (일본어). 2024년 3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