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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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또는 속임수 또는 날조(捏造)는 사실이 아닌 것을 거짓으로 꾸며 그럴듯하게 속이는 행위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있던 행위이며, 근대 이후 언론의 발달과 함께 언론에 의한 이러한 행위가 많이 이루어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경우도 많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날조 행위도 있어 더욱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낚시[편집]

낚시의 개념[편집]

인터넷에서 낚시란 그럴듯하게 다른 사람을 속여 특정한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속임을 당하는 데는 '낚다', '낚였다'라는 표현을 쓰고,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 이용한 내용은 떡밥 또는 '미끼'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장난으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그저 우스개로 지어낸 사소한 이야기에서부터 사기에 가까울 만큼 치밀한 조작으로까지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낚시라는 용어의 등장 배경[편집]

처음에는 그럴듯한 제목의 글을 눌러보면 만화 사진 한 장과 '걸렸다'는 걸 나타내는 짧은 글이 담겨 있는 식으로 낚시 행위가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담배값 인상', '전지현 결혼!'과 같이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만들어서 내용을 열어보게 하지만, 내용은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글 혹은 그림이 들어 있는 방식이다.

서서히 이런 놀이에 동참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면서, 인조이재팬 이외의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낚시가 이뤄지는 등 이 놀이는 점점 퍼져나가며 발전하기 시작한다. 글을 읽는 사람이 낚였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실제 바다낚시를 하는 낚시꾼의 사진을 사용한 것 역시 이 때부터다.

나중에는 해당 게시물에 증거자료라면서 URL을 첨부하고, 이 URL에 낚시꾼의 사진 등을 첨부해 낚시임을 드러내거나 나중에야 낚시였음을 알려주는 등 수법이 점차 교묘해져 갔다.

가끔 실제로 낚시를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특히 물고기가 찍혀있는 사진)이 인터넷 뉴스 기사로 종종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사도 흔히 낚시 장난에 이용된다. 충격적이거나 귀가 솔깃해지는 제목으로 위장하고 해당 기사의 주소를 게재하여 읽게 하는 수법이다. 그러면 해당 기사의 하단에는 '낚였다'는 댓글이 여럿 달리게 된다.[1]

대한민국의 유명한 낚시 사례[편집]

  • 2005년 6월 개똥녀의 거짓 사과문이 유포된 경우, 이 글이 여기저기로 옮겨졌고 결국 SBS 8시 뉴스에서는 이것을 실제 당사자의 사과문으로 생각하고 방송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사마저 누리꾼들에게 '낚인' 셈이었다.
  • 2005년 7월 4일에는 카트라이더의 제작사가 '콩콩온라인' 제작사를 표절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는 가짜 기사가 인터넷 사이트에 널리 퍼졌다. 이 가짜 기사는 모 언론사의 기사 형식과 매우 비슷했으며, 맨 끝에는 작성한 기자의 이름까지 있었다. 그러나 그 이름을 가진 기자는 해당 언론사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낚시로 밝혀졌다.
  •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하여, 일부 황우석 지지 모임이 비이성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생각한 일부 짓궂은 누리꾼들이 황우석 지지 모임을 낚기 위해서 가짜 기사를 퍼뜨린 일이 있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는 것 같은 내용이었지만, 실제로는 말도 안되는 표현이나 내용을 숨겨놓는 식이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옹호자들이 좋은 글이라고 자신들의 사이트에 공지글로 올려서 돌려 읽고 있으면, 낚시글을 퍼뜨린 사람들은 상대방을 낚았다고 좋아하는 식이다. 실제로 아이러브 황우석이나 서프라이즈에서는 이런 낚시글이 좋은 글이라고 추천받거나 서로 다른 회원들이 여러 차례 퍼오는 경우가 있었다. 최근의 낚시는 이와 같이 '사이버 폭력'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도가 지나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와~월척이다, 뉴시스 사회, 2013년 1월 13일 - 네이버에서 낚시용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기사. 현재 낚였다는 댓글이 수백 개 달려있다.

함께 보기[편집]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