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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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총

패총(貝塚, Midden)은 사람이 먹은 조개의 빈 조개껍질이 바닷가나 호숫가에 퇴적되어 있는 유적을 말한다. 조개무지, 조개무덤이라고도 부른다.

개요[편집]

패총은 생활유적이기 때문에 조개껍질 이외에 토기, 석기도 출토되지만 조개껍질의 칼슘성분이 토양을 중화하여 유기 성분의 고고유물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사람의 뼈, 동물의 뼈, 골각기(骨角器) 등이 다수 출토되었다. 패총은 문자가 없었던 사회를 연구하는 사료로서 중요시 되고 있다.

패총의 연구는 19세기 후반에 덴마크에서 시작되었다. 패총은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 전까지는 자연퇴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측되어왔으나 조개껍질 이외에도 동물의 뼈나 석기, 토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사람의 음식물 찌꺼기가 모여있는 것이라고 인정되기 시작했다.

특징[편집]

원시인이 버린 조개껍질이 다량으로 퇴적된 장소로, 중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에 걸쳐서 해안 가까이에 형성되었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에서 발트해 연안에 걸친 지역, 남아프리카·북아메리카 동해안, 태평양 연안, 아시아에서는 한국·일본 등의 각지에 있다.

원시인이 어로나 수렵·채집한 식물의 잔해(수골·어골·다량의 조개 껍질·식물의 종자) 파손된 도구(석기·토기·골각기)가 층을 이루어 퇴적하고, 매장된 인골·주거의 자리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

덴마크 에르텔벨레 문화(신석기시대)의 패총은 패층(貝層)의 두께가 1 2m나 되며, 바다표범·돌고래·바다제비·어골·해조골·굴껍질·골제의 낚시 바늘 소공문(小孔紋)이 있는 토기, 석제의 사다리꼴 편평부(扁平斧), 가래 등이 많이 출토되었다.

출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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