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

밤베르크(독일어: Bamberg)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69,827(2009).

바이에른 주 북부, 프랑켄 지방의 레그니츠 강과 마인 강의 합류점에 위치한다. '프랑켄의 로마'로 불리는 바이에른의 유서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래 전부터의 정착지였고, 902년 바벤베르크의 성곽이 있는 곳으로 처음 언급되었다. 1007년 신성로마제국 하인리히 2세 때 가톨릭 교구가 설정되었고, 이후 주교령이 형성되어 일대를 통치하였다. 1802년 주교령이 폐지되어 바이에른에 귀속되었고, 1817년 대교구가 설정되어 현재도 독일 가톨릭 중심지의 한 곳으로 남아 있다. 중세 시대의 성당과 수도원 등 옛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밤베르크 대성당은 11세기 하인리히 2세 때 건축되기 시작했으며, 화재로 파손되었다가 13세기에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종교 관련 건축물과 시청사, 궁전, 주택 등 옛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본래 체코 프라하에 있다가 이 곳에서 재창단된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유수의 교향악단으로 유명하며, 17세기에 세워진 신학교는 1972년 종합대학인 밤베르크 오토 프리드리히 대학교로 재개교하였다. 마인-도나우 운하가 부근에서 시작되어 수상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바깥 고리

• Stadt Bamberg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