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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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난왕[1](周 赧王, ? ~ 기원전 256년)은 주나라의 제37대 왕(재위: 기원전 314년 ~ 기원전 256년)이다. 성은 희(姬), 이름은 연(延)이다. 주 신정왕의 아들이다.

사적[편집]

재위 중에 난왕의 영향력은 성주(현재의 뤄양 부근)로 한정되어 있었다. 왕실도 서주 무공동주 정공의 세력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난왕은 서주 무공에 의지해 서주(西周, 하남)로 천도했다. 조부인 동주 현왕의 시대부터 의 세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여러 가지 정책에도 동주의 세력 만회는 성공하지 못했다.

난왕 59년(기원전 256년), 진나라 장군 영규(嬴摎)의 공격을 받자, 서주 무공과 함께 진나라에 항복한 뒤 영토를 헌상했다. 주나라는 마침내 난왕 때에 이르러서 멸망하였다. 이 때문에 난왕은 진나라의 보호 아래에 들어갔고, 이후 난왕은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곧 사망했다. 진나라는 구정을 진의 수도로 옮겼고, 동주 정공을 동주군(東周君)으로 격하하였다.

이후 기원전 249년, 동주 정공이 주나라를 다시 재건하려고 계책을 꾀하자, 진나라는 동주를 공격하여 멸하고 동주 정공을 진나라로 옮겼다.

각주[편집]

  1. 죽서기년》에서는 은왕(隱王)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