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브 타사르
니콜라 프랑수아 옥타브 타사르(프랑스어: Nicolas François Octave Tassaert, 1800년 7월 26일 ~ 1874년 4월 24일)는[1] 프랑스의 화가이자 판화가로, 초상화와 풍속화, 종교화, 역사화, 우화적 그림을 그렸다. 그의 풍속화는 파리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하였으며, 자살 장면을 다룬 그림도 여러 점 있었다. 또한,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에로틱한 장면을 창작하였다. 말년에는 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플랑드르의 조각가 장피에르앙투안 타사르의 손자이기도 하다.[2]
생애
[편집]옥타브 타사르는 원래 앤트워프, 파리, 프로이센에서 주로 활동하였던 플랑드르의 예술가 가문 출신이었다. 판화가 장조제프프랑수아 타사르의 아들이자, 파리와 베를린에서 주로 활동하였던 플랑드르의 조각가 장피에르앙투안 타사르의 손자였다.[3] 옥타브는 처음에 아버지에게서, 그 다음에는 형 폴에게서 예술 교육을 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판화 예술가이자 미술품 상인이었다. 그는 형 폴과 함께 처음에는 목판화를 제작하였다.[1]
1816년에 그는 판화가 알렉시프랑수아 지라르와 한동안 함께 일하였고, 한편으로 회화를 시도하였다. 1817년 2월 1일에는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하였다. 기욤 기옹 르티에르가 그의 교수 중 한 명이었다. 1823년부터 1824년까지 로마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수상하지 못하였다. 이것이 그의 자신감에 큰 타격을 주어서 그 후 20년 동안 목판화와 석판화를 제작하는 상업 예술가로 돌아갔다. 주로 이 시기에 수집가들을 위하여 수많은 에로틱한 석판화를 제작하였다. 또한,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1세, 프랑수아르네 드 샤토브리앙 등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1]
세월이 흐른 뒤에는 다시 회화 작업을 시작하여 파리 살롱에 전시하였다. 그의 첫 성공작은 프랑스 국왕의 아들 오를레앙 공작이 구매한 그림 "코레조의 죽음"(1834년 살롱,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이었다. 타스르의 역사화, 종교화, 우화적 그림, 특히 종종 멜로드라마적 성격을 띤 풍속화는 '가난한 사람의 프뤼동', 또는 '다락방의 코레조'와 같은 별명을 얻게 해주었다.[2] 1850년대에 불우한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그림으로 약간의 성공을 거두었다. 불행한 가족, 죽어가는 어머니, 병들거나 버림받은 아이들과 아내 등이 그것이었다. 이에 대한 예로는 1850/51년 살롱에 출품된 그의 작품 "불행한 가족"(일명 "자살")을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다락방에서 숯을 피워 어머니와 딸이 동반 자살하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후 그는 파리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암울한 삶을 묘사한 다른 작품들을 제작하였다.[4] 사회적 불의를 묘사한 그의 작품은 감상자의 감정을 자극하고자 하였다.[2] 동시대 사람들 중 일부는 이 작품이 다소 감상적이라고 생각하였다.[5] 1855년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그의 작품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타사르는 점점 미술계에서 물러나 1857년 살롱 이후 더 이상 전시를 하지 않았다.[1] 동시대에 타사르의 작품을 좋아했던 사람으로는 외젠 들라크루아와 바르비종파 화가 샤를 자크, 나르시소 비르힐리오 디아스 데 라 페냐, 콩스탕 트루아용, 레옹 보나가 있었다. 알프레드 브뤼야와 알렉상드르 뒤마 2세는 그의 예술을 높이 평가하였고 작품을 구매하기도 하였다. 뒤마의 미술 컬렉션에는 타사르의 작품이 최소 50점 포함되어 있었다.[4]
타사르는 점점 더 알코올 중독에 빠져들었다. 1863년 자신의 그림 재고를 화상 페르 마르탱에게 팔고 그림 그리기를 그만두었다.[2] 시인이 되고자 노력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하였다. 시 작품은 거의 어떤 원고도 남아있지 않아, 스스로 원고를 파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시력도 악화되었다. 1865년 몽펠리에서 치료를 받았고, 그 기간 동안 브뤼야와 함께 지냈다. 타사르는 가난한 상태에 이르렀고, 1847년에 자신의 그림 "자살"에 나오는 여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숲을 피워 자살하였다.[4][6]
대표작
[편집]- "코레조의 죽음", 183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페르디낭 필리프 도를레앙 공작이 구입한 옥타브의 출세작
- "불행한 가족 혹은 자살", 1849년, 오르세 미술관
- "버려진 여인", 1852년,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미술관
- "천국과 지옥", 1850년, 클리블랜드 미술관
- "부르주아의 주방", 1854년, 클리블랜드 미술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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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여인", 1852년, 파브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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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가족"(일명 "자살"), 1852년, 파브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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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스와 에리고네", 파브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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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작업실", 1845년,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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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고양이", 석판화, 1860년경
각주
[편집]- ↑ 가 나 다 라 Bernard Prost, Octave Tassaert, Notice sur sa vie et catalogue de son oeuvre, Paris, L. Baschet, 1886
- ↑ 가 나 다 라 Biografie des Cleveland Museum of Art
- ↑ "Tassaert." Grove Art Online. Oxford Art Online. Oxford University Press. Web. 22 January 2022
- ↑ 가 나 다 Octave Tassaert, The Abandoned Girl, in: New acquisitions European paintings, watercolors, drawings, and sculpture 1780 – 1960 Fall Exhibition, October 15th through December 15th, 2009, Exhibition organized by Robert Kashey and David Wojciechowski, Catalog by Leanne M. Zalewski, Shepherd & Derom Galleries
- ↑ Octave Tassaert, Woman in profile, British Museum
- ↑ Rosemary Lloyd, ed. - Revolutions in Writing: Readings in Nineteenth-Century French P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