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레라성
마트레라성(스페인어: Castillo de Matrera / Torre Matrera)은 스페인 비야마르틴에 지어진 중세의 성이다. 건축연대는 9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949년 스페인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다.[1] 또 1985년에는 중요문화유산(Bien de Interés Cultural)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 이후 2015년 큰 논란 끝에 복원사업이 마무리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보존
[편집]2010년까지 마트레라성은 남아있는 부분이 성벽 일부에 지나지 않았으며,[3] 2013년에는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유적이 더더욱 훼손되었다.[4] 결국 2010년부터 건축가 카를로스 케바도의 주도로 보존사업이 진행되어 2015년에 완료되었다. 성탑 일부는 현장에서 발굴한 표본에 맞춰 회반죽으로 재현해놨으며,[3] 원래 있던 큰 벽돌들을 그대로 둬서 성의 원래 모양을 표시하게 했다. 케바도는 유적을 보존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탑이 원래부터 지니고 있던 질량, 질감, 색조 등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스페인의 관련 규정에 따라 원래의 구조물과 새로 추가된 부분을 확실히 구별짓고자 했다고 밝혔다.[5]
그러나 복원이 진행되면서 현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부 터져나왔는데, 스페인의 문화유산 단체인 이스파니아 노스트라는 복원사업을 두고 "정말이지 끔찍하다"고 표현했다.[4][6] 반면 고고학계에서는 좋은 평이 나왔고 2016년에는 아르키타이저 A+ 상의 건축보존 부문에서 후보로 올라 일반투표에서 승리하기도 했다.[3][7] 〈가디언〉 지는 복원된 디자인이 신브루탈리즘이라면서 "원래 무어인 건축가들이 의도했을 당당함 (clout)"을 잘 살려냈다며 호평을 냈다.[5]
각주
[편집]- ↑ García, Juan. “Castillos de España en CastillosNet”. 2012년 6월 3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6월 30일에 확인함.
- ↑ País, Ediciones El (2013년 4월 16일). “La última bóveda del castillo medieval de Villamartín se derrumba”.
- ↑ 가 나 다 “Carquero Arquitectura restores ancient Matrera Castle”. 2016년 10월 3일.
- ↑ 가 나 Jones, Sam. “'What the hell have they done?' Spanish castle restoration mocked”. 《www.theguardian.com》. Guardian. 2016년 3월 20일에 확인함.
- ↑ 가 나 Wainwright, Oliver (2016년 3월 10일). “Spain's concrete castle: a case of accidental genius?”. The Guardian. 2016년 10월 21일에 확인함.
- ↑ Krishna, Rachael. “This Is A Perfect Example of How Not To Restore An Old Castle”. 《buzzfeed.com》. Buzzfeed. 2016년 3월 20일에 확인함.
- ↑ “2016 Winners – Architizer A+ Awards”. 2016년 11월 2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