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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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완의 여행》(스페인어: El Camino de Marwan)은 스페인의 작가 파트리시아 데 아리아스(Patricia de Arias)와 일러스트레이터 라우라 보라스(Laura Borràs)가 지은 난민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다. 2016년 칠레 아마누타 출판사에서 첫 출간되었으며, 한국어 번역판은 2018년 10월 5일 이선영의 번역으로 불의여우에서 출간하였다. “잉크와 수채 물감으로 어린 난민 소년 마르완의 여정을 시적으로 그렸다[1]”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7년 볼로냐 라가찌 상 뉴호라이즌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2]됐다.

내용[편집]

정든 집과 마을이 폭력과 어둠에 휩싸인 그날, 마르완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낯선 땅으로 한 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여행을 떠난다. 모래바람 가득한 사막과 거친 바다를 건너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마르완에게 포기하지 않는 힘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 땅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다. 그 꿈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마르완은 엄마 사진과 소중한 물건들을 꼭 쥔 채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마침내 국경을 넘어 낯선 땅에 도착한 마르완. 하지만 마르완의 여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마르완은 아침마다 햇살이 쏟아지고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있는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갈 그 날을 기다린다. 그리고 두 번 다시는 그날의 깜깜한 어둠을 겪지 않으리라고 오늘도 다짐한다.

저자 및 역자[편집]

  • 1973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파트리시아 데 아리아스는 배우 생활을 거쳐 브라질에서 몇 권의 그림책을 펴냈다. 현재 브라질에 산다.
  • 라우라 보라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언어학 박사다. 자유로운 선과 따뜻한 색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19년 현재 바르셀로나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에서 번역과 일러스트를 가르치고 있다.
  • 스페인어 번역가 이선영은 덕성여대 서반아어과 졸업 후 한국외대 대학원 서어서문학과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황금의 땅 엘도라도》 등을 번역했고, 권정생 작가의 《몽실언니》[3]와 《해님달님》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수상 및 추천[편집]

각주[편집]

  1. Monica Edinger (2018.8.30). “Picture Books Tell Children the Harsh Stories of Migrants and Refugees”. 《The New York Times》. 2020.2.1에 확인함. 
  2. “copertine dei libri premiati nel 2017”. 《The complete list of winners and mentioned titles》. 2020년 2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0.2.1에 확인함. 
  3. “권정생 소년소설 『몽실 언니』 멕시코에서 출간”. 《창비》. 2008.3.14. 2020.2.1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서대문도서관 사서추천도서목록”. 2020.2.6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