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사용자:PARK CHEULMIN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카톡정

대한민국 카카오톡 서비스중 카톡을 사용하는 사람과 생기게 되는 정(情)을 '카톡정'이라 말한다. 카톡에서는 대화자 간에, 특히 1:1 대화자 간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기록으로도 남고 이를 다시 한 번 더 보기도 하면서 상대의 단어들에 보다 분석적 접근이 가능하다. 카톡에서의 대화는 단문으로 빠르게 주고 받는 과정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듯 하면서도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하여 이를 보내게 됨에 따라 언어의 생략화법이나 간결성 심미성 유의성 등이 축약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근래에는 '이모티콘'이 카톡 대화에 주요한 '언어의 아바타' 역할을 하게 되어 일상에서의 대화나 과거의 펜팔 등에서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화자의 의사나 감정표현의 폭이 화려하여 가히 의사표현의 '바로크시대'가 열렸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폭넓은 감정표현 언어표현의 과정은 대화자간 깊은 심리적 상태가 반영되기도 하여 특히 연애의 감정을 가진 사람들 간에는 대화의 시차에 따른 밀당효과나 기다림에 따른 그리운 감정, 시간의 간격에 대한 수 많은 억측까지 더해져 현실에서의 면대면 상태에서 일어나는 대화와는 그 질적 양적 차원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정(情)'이라는 단어를 매우 폭넓게 응용하여 사용하고 잇다. 예를 들어 뜨거운 열정으로 출발하여 결혼을 한 부부가 권태기에 들어서도 헤어지지 않고 사는 형태를 사랑이 아닌 "정 때문에 산다"고 하며 이 말에는 한국 사람들의 광범위한 동의를 얻는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보자식 간은 물론 형제 이웃 심지어는 동물이나 사물에까지 '정이 들었다' '정 떨어졌다'는 등의 표현을 하여 한국에서는 '정'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객체간 연결을 하는 또다른 객체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정'이 카톡에서도 새롭게 생성되어 카톡을 통해 대화를 하며 생성되는 감정들의 양이나 깊이에 따라 '정'이 형성되면 보다 더 친근하게 되거나 카톡상 주고 받는 대화에 대해 일정 정도 답변해야 하는 의무감 까지 갖게 되는 현상을 '카톡정'이 생겼다. 또는 '카톡정'이 들었다. 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이에 '카톡정'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 졌다. 이는 서울지역의 한 여성과 남성간에 카톡을 주고 받던중 여성이 처음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카톡정'이 생성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경우 카톡상에서 보다 유연하게 대화하는 경향도 관찰된다.PARK CHEULMIN (토론) 2016년 7월 22일 (금) 12:5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