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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Nase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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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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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에코디자인(Eco-design)

제품의 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제품 기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환경 친화 디자인.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장수명으로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이 끝난 것에 대해서는 분해재이용, 폐기하기 쉽도록 설계하고, 생산 및 사용시에 에너지소비가 적은 등, 환경에 영향을 배려하여 제품과 포장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제품 탄생의 원천인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것이 ‘에코 디자인’의 요점이다.

제품 탄생의 '첫 단추'라고 할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인 발상을 첨가하는 것이 ‘에코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컨셉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에코디자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이러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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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 되었다. 이러한 인식의 제고는 소비자, 환경단체, 기업 및 정부 간의 협의를 거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 및 소비(sustainable development and consumption)을 위한 국제협약, 정부규제 혹은 시장에서의 요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들이 국가적 관점에서 무역상 기술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에 대비하지 않는 기업들은 큰 피해를 보던지, 또는 심지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들은 벌써 우리의 현실 속에 깊숙이 다가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2001년 11월 일본의 소니 사가 오락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I’을 네덜란드에 수출할 때 게임기의 컨트롤러와 본체를 연결하는 케이블 피복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하였다. 그 결과 게임기 1백50만대가 리콜되었던 사건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건으로 약 130억엔의 매출 영향을 받은 소니 사는, 이후에 에코디자인 관련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2003년 ‘그린 파트너(green partner)’라는 녹색구매 시스템을 도입, 추진함으로써 국내 납품 업체들에게까지 그린 파트너 인증을 받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은은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의 폐차 법규(End of Life Vehicle; ELV) 와 관련, 2002년 상반기 결산시 대규모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지난 2001년 대(對) EU 수출액 196억 달러의 70%에 달하는 124억 달러가 환경규제 적용대상이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단계적으로 EU 전체에 적용될 환경관련 규제가 실제로 발효되면 제2의 소니 사례가 속출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며, 특히 전기/전자 및 자동차 관련 업계에 가장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제품, 기업, 조직 및 소비는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일본, 미국 및 EU 등 선진국의 여러 기업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제품 설계방법을 모색해왔다. 이 방법은 제품의 전과정에 걸친 주요 환경측면을 기존의 제품설계 및 개발 과정에 접목시키는 것이며, 이를 에코디자인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극히 부진하며, ‘분해를 고려한 설계’나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 정도를 에코디자인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는 에코디자인의 한 단면만을 보는 근시안적인 태도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에코디자인에 대한 기술 및 도구 개발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며, 그 주축은 실행능력이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국내 기업이 에코디자인에 대한 기술 및 도구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면, 산업 경쟁력을 제고 시킬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소비가 달성되는 환경친화적인 경제사회 구축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II.에코디자인 관련 국제규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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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국제 환경관련 규제들을 살펴보면 고전적 접근방식(old approach)과 신개념 접근방식(new approach)의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크게 포장재, 폐기물 및 독성물질 등을 규제대상으로 제품 생산단계 이후, 즉 종말(end-of-pipe)관리에 초점을 두는 기존 환경관련 규제들을 지칭한다. EU의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관련 법규가 그 좋은 예가 된다. 그러나 현재 입법 예정 중인 규제들은 이와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제품 제조이전 단계, 즉 제품 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는 EU의 기존 EEE 법규 초안 과 같은 것이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의 환경정책의 근본개념으로 적용될 통합제품정책(Integrated Product Policy; IPP)의 기본정신 역시, 제품 자체에 대한 사전적 예방측면의 부각이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미래의 환경관련 규제 성격이 “제품 설계의 초기단계서부터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통합한다”는 에코디자인의 기본 개념에 부합하며, 동시에 기업의 에코디자인 도입이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형태의 환경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그러나 앞서 제시한 소니 사의 사례나 국내 자동차 업계의 사례에서와 같이 WEEE나 ELV와 같은 종말관리 개념의 규제에 대한 대처 또한 현실적으로는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고전적 접근 개념인 EU의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관련 법규와 더불어, 에코디자인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신개념의 법규들에 검토, 분석하였다.


III.선진기업의 에코디자인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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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선진국들은 기존 제품 최종 단계에서의 각종 규제들을 점차 강화함은 물론, 새로운 접근 방법인 에코디자인 관련 지침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환경’이 이미 ‘기술적 무역장벽(TBT)’의 하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절에서는 그러한 규제 및 지침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오히려 앞장서서 이러한 표준 제정 작업에 동참하거나 이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 미국 및 EU 등의 선도기업들의 에코디자인 관련 동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에코디자인 사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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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에코디자인 제품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lead-free soldering’, ‘할로겐 화합물 저감 플라스틱’, ‘에너지 소비 감소’ 및 ‘친환경 포장’ 과 같은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할로겐 화합물 저감 플라스틱 마쯔시다, 캐논 등의 선진 기업에서는 할로겐 화합물 저감 플라스틱을 개발해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할로겐 화합물은 소각시 유독가스를 배출해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사용이 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이다. 에너지 소모량 감소 에너지 소모량 감소는 전통적으로 전기/전자 제품에 있어 가장 주요한 이슈이다. 제록스 제품은 과거 10여 년간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현격한 감소를 달성하였다. 1990년 이후로 각 제품에 “Power Saver” 모드를 사용하여 미사용 기간에 자동적으로 작동정지 하도록 하여 에너지 절감을 가져왔다. 1993년 이후에는 US EPA의 ENERGY STAR office Equipment program에 가입과 함께, 에너지 효율 제품 디자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176개 이상의 제품에 대하여 “ENERGY STAR” 라벨을 인증 받았다. 실례로 “ENERGY STAR” 인증을 받은 Xerox 432DC 제품의 년간 에너지 소비는 Xerox 5034(1990년 산) 보다 80% 이상 절감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포장재 에코디자인 기업들은 포장재 부분에 있어서도 에코디자인 지침을 따로 설정하여 지속적인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IBM의 경우 ‘Environmental Packaging Guideline’을 1990년부터 작성하여, 이를 제품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이 지침은 ‘오존층 파괴물질 및 중금속 배출 물질 사용 금지’, ‘제품으로부터 PBBs (polybrominated biphenyls)와 PBBOs (polybrominated biphenyl oxides)가 발생되는 물질 사용 금지’, ‘포장재의 생산시 또는 포장재 내부에 유해화학물질 성분 비배출’,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및 ‘신규 포장재에 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사항을 포함한다.


에코디자인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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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업들은 에코디자인의 구체적 향후 방향을 설정할 뿐만 아니라, 지난 계획의 달성율을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활동은 에코디자인이 이제 기업의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 선진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목표들을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필립스의 경우 친환경제품 관련 추진 프로그램(Four-year action program)을 운영하는데, 4년을 주기로 그 시대와 기술 수준에 적합한 정책 및 목표를 선정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1998년 “The Environmental Opportunity Program”을 마치고 현재 Eco-Vision을 2002년까지의 계획아래 진행 중이다. 모토로라는 무사고, 쓰레기 배출량 제로, 환경 친화적인 배출, 고효율 에너지 사용, 새 제품 설계에 폐기 제품 사용 등 ‘제품 환경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매년 자체 평가하고 있다. 에코디자인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렇게 향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다.


IV. 국내 기업의 에코디자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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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일부 가전업체가 수년 전부터 에코디자인 분야에 힘써오고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제조 기업 등 일부 기업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에코디자인 과 같은 환경 관련 국제적 흐름에 대한 대응이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코디자인 사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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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최근 개발한 몇몇 제품들의 에코디자인 사례를 아래에 나타내었다.

세탁기

세탁기의 환경성에 대한 가장 주요한 문제점 중의 하나는 사용 단계에서의 전력 사용량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모터 효율은 물론, 물 사용량 및 세탁 헹굼 알고리즘에 크게 좌우된다. 이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세탁 효율을 35.5%나 향상시키면서도, 물 사용량 및 전력 소비량을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0% 및 30% 이상 감소 시킨 제품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적 세탁 헹굼 알고리즘 개발 및 INDIRECT 방식의 고효율 BLDC MOTOR 연구 개발에 따른 결과이다.

프린터

레이저프린터는 종이에 토너를 옮긴 후 열과 압력을 가해 굳힘으로써 이미지나 텍스트가 고정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착기라는 장치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정착기는 램프(Lamp)의 열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방식은 열을 상승시킬 때 시간과 에너지가 적지 않게 소비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정착방식을 QPID(Quick Printer initiating device) 방식으로 변경 적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Notebook PC

동작 상태에서 전력 소비가 적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0년 대비 저감소비전력을 이산화탄소(CO2) 계수로 환산 시 약 30% 이상 절감되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고효율화 회로 설계, 불필요한 Fan 동작 제어,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절전 제어 시스템 구현에 따른 성과이다.

HDD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 중 대표적인 부품인 HDD(Hard Disk Drive)의 최대소비전력, 평균소비전력, 그리고 대기소비전력을 기존대비 각각 10%, 3%, 29% 감소시켰다. 이는 새로운 칩기술인 Marvell Tristar 1P, Head수의 절감, Head와 Disk간의 마찰 저항 감소 및 대기 상태의 IC Control 최적화를 통하여 실현된 결과이다.

포장 용기

화장품 혹은 세안제 같은 미용 제품의 경우 용기의 환경성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다. 올해 하반기 시판될 헤어 컨디셔너 제품 용기의 경우 22% 이상의 수지 중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연 천육백만원의 생산비용 절감 효과뿐 아니라 이에 따른 환경부담금 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시장에 출시된 8종의 치약제품 경우 네 가지 종류의 물질 층으로 구성된 치약 튜브의 알루미늄 층 두께를 최적화함으로써, 치약 튜브의 Soft한 감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자원 사용량 및 부재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외국 환경 선도 기업의 제품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하여 좀더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의 산물이며, 구체적으로는 수지중량 축소에 의한 두께 조정 및 수지 고밀도화 등의 용기 소프트닝 개선 제품 개발에 힘쓴 결과이다.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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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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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고민하다,에코디자인

자극하는 에코디자인세계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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