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거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거는 2013년에 치러진 말레이시아의 하원(대의원) 총선거를 말한다. 2013년 5월 5일 일요일에 치러졌다. 정권 교체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전체 222석 중 집권 국민전선이 133석을 차지, 승리했다.
선거일
[편집]말레이시아의 총선일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때나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회의 임기가 일반적으로 5년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치러야 한다.
나집 라작 현 총리는 아무리 늦어도 4월 28일까지는 국회를 해산해야 하며[1] 6월 27일까지는 반드시 선거를 치러야만 했다. 전문가들은 이 법정 기간보다 이른 3월께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2] 하지만 실제로 3월에 치르지는 않았다.
4월 3일, 의회가 해산되었다. 그리고 총선 일자는 5월 5일로 결정되었으며 치러졌다.
선거 전
[편집]통일말레이국민조직
[편집]2008년 3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석을 잃은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2008년 10월 8일 UMNO의 당수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2009년 3월 26일 나집 툰 라작 부총리는 압둘라의 후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며 4월 3일 압둘라의 사퇴와 함께 새 총리가 되었다. 그리고 나집은 그 날 총리 임명과 함께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 앞에서 취임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인민동맹당
[편집]지난 1993년 부총리로 임명된 안와르 이브라힘은 마하티르와의 입장차이 등으로 5년 만에 축출되었다. 이후 10년간 정치활동을 금지당하는 등 탄압 받아왔다. 안와르는 부패 및 동성애 혐의를 받았다. 한편 정치활동 금지가 풀린 이후 그는 인민동맹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그곳의 당수가 되었다(부인 완 아지자흐가 창당한 인민정의당은 그의 한 갈래이다).
선거운동 그리고 공약
[편집]통일말레이국민조직/국민전선
[편집]국민전선은 총선을 앞두고 자동차 가격 인하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3]
인민동맹당
[편집]한편 안와르 이브라힘은 이 총선에 도전하기로 했다. 안와르는 구글행아웃에 출연해 "만일 내가 나집 현 총리를 몰아내지 못하면 3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4] 또한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에 정권 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다음 세대 지도부에 넘겨줘야 한다."고 발언했다.[5] 안와르는 전국을 돌며 정권 교체를 역설하였다.[6]
또한 인민동맹당은 권위주의 통치와 부패 청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7] 언론은 안와르가 권위주의 통치·부패 청산, 연료가격 인하, 친정부 기업 독점 해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발표했다.[8] 그는 "우리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자부심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민족적 다양성과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9]
그밖에 부패와의 전쟁과 민주주의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률을 폐지하고, 정부 기관·행정조직·학계의 정치적 독립 등을 약속하는 가 하면 연료·전기 가격 인하와 친정부 기업 독점체제 해체 등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 향상과 경제의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10]
부정 선거 논란
[편집]50년 이상 집권한 BN은 부정 선거를 통해 장기집권 해 왔다. 특히 잉크가 그중 하나이다.
선거 공정성
[편집]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대한 공정성이 큰 논란이 되어 왔다. 야권연합은 2013년 1월 12일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11] 안와르 이브라힘은 "우리는 자유선거와 공정선거를 원한다. 누구도 우리 표를 훔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으며[12] "국민의 목소리가 국가를 통치하는 신성한 목소리가 되도록 야권에 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13] 그러나 정부는 "해외국민 우편투표를 도입하고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사용했다."라고 하는 등 이를 반박했다.[14]
호주 상원의원 사건
[편집]또한 정부는 안와르 이브라힘을 만나고자 했던 호주 상원의원을 추방하기도 했다.[15] 버르나마 통신은 이민국이 슬랑오르 주 세팡 공항으로 입국하던 닉 제노폰 호주 상원의원을 체포한 뒤 구금하였으며 이날 밤 멜버른행 항공편으로 추방하겠다고 발표했다.[16] 알리아스 아흐마드 이민국장은 제노폰 상원의원이 "지난해에 열린 불법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한 뒤 "안와르에 대한 동성애 재판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호주 의원 50명 중 그가 포함되어 있다"며, '기피인물'명단에 올라와 있으니 입국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17] 특히 제노폰 의원은 안와르와 선거 운동가들을 만나 차기 총선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18]
각주
[편집]-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3월 1일). “말레이시아, 2016년 일본차 수입 관세 폐지”.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2년 8월 19일). “말聯 안와르 "차기 총선 패하면 정계 은퇴"”.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2년 8월 19일). “말聯 안와르 "차기 총선 패하면 정계 은퇴"”.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2년 8월 19일). “말聯 안와르 "차기 총선 패하면 정계 은퇴"”.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2월 26일). “말레이시아 야권연합, 권위주의·부패 청산 공약”.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2월 26일). “말레이시아 야권연합, 권위주의·부패 청산 공약”.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2월 26일). “말레이시아 야권연합, 권위주의·부패 청산 공약”.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2월 26일). “말레이시아 야권연합, 권위주의·부패 청산 공약”.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4일). “말레이시아 총선 앞두고 여야 '공정성' 충돌”.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 호주 상원의원 입국 거부·추방”.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 호주 상원의원 입국 거부·추방”.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 호주 상원의원 입국 거부·추방”.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 ↑ 이주영 (2013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 호주 상원의원 입국 거부·추방”. 2013년 3월 2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위키미디어 공용에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거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