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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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에서 캐치앤릴리스는 세계적인 관행이다. 송어를 다시 놓아주는 플라이낚시인을 애견이 바라보고 있다.

플라이 낚시(영어: Fly fishing)은 서구식의 머리 바늘인 플라이를 사용한 낚시이다.

개요[편집]

플라이낚시는 인공 혹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물가에 사는 곤충이나 벌레 등의 모양을 바늘에 입혀서 만든 일명 '플라이'를 테이퍼 구조로 된 전용 라인에 달아 플라이 캐스팅 전용 로드를 이용해 물고기가 있는 수면에 은밀하게 날려서 물고기를 유인해 낚아내는 낚시장르를 일컫는다.

이때 플라이를 날리는 방법을 플라이캐스팅이라고 한다.

또한 플라이를 수면에 유지시키는 방법을 드라이기법, 플라이를 빠르게 침강시키는 바닥낚시 기법인 님핑기법, 유속이 빠른 강에서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는 스윙기법이 있다.

플라이낚시의 전형적인 대상어는 통상 송어와 연어를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산천어와 열목어도 인기 대상어로 사랑받고 있다. 플라이낚시에서는 잡은 물고기를 살려서 보내주는 캐치앤릴리스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불문율이다.

고유한 특징[편집]

플라이낚시는 플라이 바늘을 물고기가 먹이 활동을 위해 회유하는 곳이나 그럴 법한 곳을 향해 던져서 유인해 낚는 다는 점에서는 루어낚시와 비슷하게 보이나 형태와 방법이 완전히 다른 낚시다. 또한 다른 낚시 장르를 모두 섭렵해도 장비만 갖추면 바로 시작할 수 없다는 점에서 플라이낚시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라이낚시의 고유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플라이를 손수 만들어야 한다. 플라이낚시에 미끼로 사용되는 플라이는 플라이낚시용 바늘에 인공/천연재료를 이용해 물벌레나 곤충 등의 모양을 입혀서 만든 조형 낚시바늘이다. 플라이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2. 플라이를 던지기 위해서는 라인의 무게를 이용한 플라이캐스팅을 배워야 한다. 루어낚시를 포함한 다른 모든 낚시에 사용되는 캐스팅 방법으로는 플라이를 원하는 곳에 던질 수가 없다. 플라이캐스팅은 전방 캐스팅과 후방 캐스팅이 결합된 플라이낚시 고유의 캐스팅 방법으로서, 크게 원핸드 플라이로드를 이용한 오버헤드 캐스팅과 투핸드 플라이로드를 사용하는 스페이 캐스팅으로 나눌 수 있다. 플라이캐스팅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등에서 주최하는 국제 토너먼트 대회가 열릴 정도로 대단히 재미있는 스포츠 종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플라이낚시에서 사용되는 캐스팅 방법은 독학도 가능하나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플라이낚시는 캐스팅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3. 플라이낚시에 사용되는 릴은 루어용 릴과는 다르게 루어를 던질 때 라인이 저절로 따라나가는 구조가 아니라 캐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라인을 미리 꺼내 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플라이낚시에서 릴은 단지 라인을 감아놓거나 물고기의 힘을 빼기 위한 드랙조절 기능만 있다. 라인을 풀 때는 손으로 풀고 라인을 보관하기 위해서 감는다. 릴을 이용해 라인을 감으면서 낚시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루어낚시와 다르다.
  4. 플라이낚시는 캐스팅 방법상 비교적 넓은 후방 공간을 필요로 한다. 특히 오버헤드 캐스팅에서는 라인 길이만큼의 후방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5. 플라이낚시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플라이낚시의 인기 대상어는 송어다.

사용되는 장비[편집]

플라이로드[편집]

브라운 송어를 낚은 플라이낚시인

플라이로드는 크게 원핸드 로드와 투핸드 로드가 있다. 모든 플라이로드는 라인 호수와 일치하는 호수별로 출시되고 있다. 원핸드 로드 입문에 많이 사용되는 6번대는 AFFTA가 지정해 놓은 6번 플라이라인에 맞게 제작사에서 만든 로드다. 로드 호수가 같아도 제조사마다 느낌이 전혀 다른 로드가 출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플라이로드의 호수는 라인 호수에 따라 정해진 상대적인 호수다.

원핸드 로드는 제조사에 따라 상이하나 대략 0번부터 15번 정도까지 출시되고 있으며 번호가 높을 수록 뻣뻣하다. 원핸드 로드의 길이는 대략 6피트에서 9피트 정도가 많이 사용된다. 호수가 낮을 수록 길이도 짧아진다. 가령, 대략 2번 로드는 6피트에서 7피트 정도로 출시되고 있으며, 6번의 경우 9피트가 주종을 이룬다.

플라이낚시에서 로드 호수는 강폭과 대상어의 크기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수학처럼 엄밀하게 정해져 있는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기량과 수준에 맞춰서 사용하는 대략적인 기준이다. 원핸드 플라이낚시에서 많이 사용되는 호수는 강낚시용으로는 6번을 기준으로, 계류용으로는 3번을 기준으로 자기에 맞게 선택하거나 가감하면 된다.

투핸드 플라이낚시용 로드는 스위치 로드와 일반 투핸드 로드 두 가지가 출시되고 있다. 스위치로드는 비교적 경량이고 길이도 11피트 내외로 짧다. 라인도 이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로드에 맞는 라인이 출시되고 있으니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플라이 릴[편집]

플라이 릴은 통상 알미늄 재질로 제작된다. 제작방법은 깎아서 만들거나 찍어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깎은 릴은 통상 더 내구성이 좋고 가격도 비싸다. 라인이 감기는 원통형 아버의 구경에 따라 릴의 크기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구경이 크고 가벼운 라지 아버 릴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라인이 감기는 곳을 스풀이라고 부른다. 이 스풀을 감싸서 잡아주는 부분을 케이지라고 한다. 케이지는 형태에 따라 개방형과 밀폐형이 있다. 원핸드플라이낚시에는 개방형이면 충분하고 얇은 슈팅라인을 사용하는 투핸드플라이낚시에는 밀폐형 릴이 좋다. 밀폐형 릴은 호수가 높을 수록 가격도 올라가는 단점이 있다.

플라이 릴도 라인의 호수에 맞게 호수별로 출시된다. 라인의 호수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플라이 릴에는 세 가지 종류의 라인을 감아야 한다. 백킹라인, 플라이라인, 리더라인이다.

플라이 릴에 이 세 가지 라인을 결속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백킹라인을 감고, 그 뒤에 플라이라인을 감는다. 마지막으로 플라이라인의 선단에 리더를 연결하면 채비 준비가 끝난 것이다. 리더의 끝을 티펫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플라이를 플라이낚시용 매듭법을 이용하여 맨다.

플라이 라인[편집]

백킹라인은 다크론 등의 재질로 되어 있고 민물용으로는 20파운드와 30파운드가 주로 출시된다. 길이는 라인의 호수가 높을 수록 더 길게 감는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6번 릴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백킹의 길이는 60미터 정도를 감으면 적정량이다. 릴의 권사량이 충분하다면 100미터 정도를 감아놓으면 가장 좋다. 백킹 권사량이 많을 수록 아버 구경이 그만큼 더 커지는 격이 되어서 플라이라인 꼬임 해소에 도움이 되고 라인을 감을 때도 더 빨리 감을 수 있다. 투핸드 플라이 릴에는 최소 100미터를 감아놓은 것이 좋고 강도도 30파운드가 적당하다.

플라이라인은 합사 위에 PVC나 우레탄 코팅을 해서 만든다. 라인의 앞쪽 끝에서부터 30피트까지의 무게를 기준으로 호수가 정해진다. 가령 원핸드 6번 라인의 경우 선단 30피트의 길이가 160 그레인으로 정해져 있다. 이 기준에 맞춰서 제조사들은 플라이 라인을 출시하는데 테이퍼 구조와 헤드 전체 길이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라인이 만들어진다.

투핸드 플라이라인은 호수 기준이 따로 정해져 있다.

플라이라인은 앞쪽의 무거운 부분인 헤드와 뒤따라 나가는 부분인 슈팅라인이 결합된 형태다. 슈팅라인이 없이 헤드만 있는 라인을 '슈팅헤드'라고 한다. 원핸드 라인은 통상 일체형 라인이 주종이다. 투핸드 라인의 경우 스칸디와 스카짓은 헤드형이 일반적이다. 투핸드 플라이라인에서 슈팅라인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풀라인은 스칸디에서 롱벨리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낚시용으로 선호된다.

스칸디헤드와 풀라인은 AFFTA 기준이 정해져 있고 스카짓헤드는 별도의 기준에 따라 제조되며 스칸디나 풀라인과 달리 호수가 없이 무게로만 라인을 구분한다. 무게의 단위는 그레인이다.

플라이 캐스팅[편집]

플라이 캐스팅의 구성요소는 포워드 캐스팅과 백캐스팅 두 가지가 필요하다. 모든 캐스팅 스포츠에서 백캐스팅이 필요한 캐스팅은 플라이캐스팅이 유일하다.

플라이 캐스팅을 테크닉으로 나눌 때는 오버헤드와 스페이로 구분한다. 원핸드 플라이를 이용하여 플라이낚시를 할 경우 보통 오버헤드 캐스팅을 사용한다. 투핸드 플라이로드를 사용할 때는 주로 스페이 테크닉을 사용한다. 오버헤드와 스페이는 포워드 캐스트가 공통요소이고 백캐스트 방법이 다르다.

오버헤드 캐스팅은 라인을 공중에서 전후방으로 캐스팅하면서 라인 스피드를 올리다가 최종적으로 전방에 던지는 방법이다.

스페이 캐스팅은 라인의 끝부분을 수면에 앵커로 걸어놓고 포워드 캐스트하는 방법으로 한 동작에 모든 캐스팅이 끝난다.

오버헤드 캐스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라인 펴기-->라인 픽업-->폴스캐스트-->포워드캐스트

폴스캐스트는 백캐스트+포워드캐스트다.

스페이 캐스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리프트-->백캐스트-->드리프트-->포워드캐스트

투핸드 플라이낚시 캐스팅은 장쾌하며 매력적이다. 사진은 투핸드 플라이캐스팅 강습을 받고 있는 플라이낚시인의 모습

타잉[편집]

플라이낚시는 미끼에 해당되는 플라이를 직접 만들어 쓴다. 이때 플라이를 만드는 과정을 타잉한다고 말한다.

타잉테크닉은 밑실감기, 해클감기 등으로 되어 있고 플라이의 종류에 따라 재료와 테크닉이 정해져 있다.

타잉에 필요한 도구로는 바이스와 보빈, 가위 등이 있다.

타잉 재료는 어떤 플라이를 만드냐에 따라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한 플라이에 맞는 재료를 하나씩 갖춰나가면 된다.

플라이낚시용 바늘은 크게 드라이 바늘과 님프 바늘이 있다. 똑같은 플라이라도 크기에 따라 바늘 호수가 다양하다. 또한 플라이의 종류에 따라 바늘의 형태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가을철 열목어 낚시에 사용되는 캐디스라면 12번 드라이 바늘이 사용된다면, 같은 시기 남대천 연어용 플라이에 사용되는 바늘은 연어바늘 6번 정도가 된다. 플라이용 바늘은 숫자가 작을 수록 크기가 커진다.

타잉 입문에 많이 사용되는 캐디스나 울리버거, 라바 타잉 등 대략 20여 가지 종류만 만들 수 있으면 기초 테크닉은 완성된다. 고난이도 테크닉이 필요한 스페이 플라이는 전문가급 실력이 필요하다.

타잉은 플라이캐스팅과 마찬가지로 플라이낚시에서 불가분의 요소이면서 동시에 독립적인 영역으로 성장해왔으며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