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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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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任溥)는 고려의 관리·척신으로 본관은 정안이다. 시중 임원후의 셋째 아들로 고려 인종의 제3비 공예왕후와는 남매 사이다. 딸은 최충헌의 두 번째 아내가 되었다.[1]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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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뛰어나게 총명했으며 글을 잘 지었다. 임원후가 죽자 의종이 외척 세력을 억제했기 때문에[2] 그 여파로 스무 살이 되도록, 즉 의종 재위 시기에는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3]

1170년에 일어난 무신 정변으로 의종이 폐위당하고 명종이 즉위하자 예빈주부(禮賓注簿)로 임명되고 합문지후(閤門祗候)가 되었으나 사직한 뒤 과거에 응시하여 을과(乙科)에 급제했다. 여러 차례 승진해 이부시랑(吏部侍郞)에 이르렀다. 죽은 뒤 이부상서(吏部尙書)·한림학사(翰林學士)에 추증되었다.[3]

전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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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사》 권95, 〈열전〉8, 임의 부 임보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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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충헌 묘지명〉
  2. 왜냐하면 공예왕후가 둘째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 했기 때문이다. 《고려사》 권98, 〈열전〉11, 정습명, “初毅宗爲元子, 襲明侍讀, 仁宗慮元子不克負荷, 任后亦愛次子, 將立爲太子, 襲明盡心調護, 故得不廢. ”
  3. 《고려사》 권95, 〈열전〉8, 임의 부 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