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루숍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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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921120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9일 (수) 21:03 판
톰스크에 있는 벽돌 흐루숍까
톰스크에 있는 패널 흐루숍까
체복사리에 있는 벽돌 흐루숍까

흐루숍까(러시아어: хрущёвка)는 소비에트 연방이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패널형 아파트이다. 니키타 흐루쇼프는 흐루숍까를 대량 건축하여 국민들에게 배당해주었다. 방의 갯수는 가족 수에 따라 1개부터 3개까지 있었다. 흐루숍까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 연방 국민들 다수는 공동주택에서 살아야했으며, 화장실 앞에서 줄을 서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었다.

역사

스탈린 계획 경제 시기 당시에 농업 종사자 다수가 도시로 이주되면서 도시는 고질적인 주택난을 겪어야했다. 스탈린 집권기인 1930년대 초반부터는 이러한 문제가 심하게 나타났으며, 스탈린은 '스탈린식 아파트'라는 단층 주택 아파트를 보급했다. 하지만 스탈린식 아파트는 1940년대 후반부터 일어나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어려웠다. 1947년부터 스탈린은 적은 비용으로 수준높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여러가지 건축기술을 개발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러한 결과 1951년, 소련의 건축기술은 상당부분 진보됐다.

흐루쇼프 집권기인 1954년부터 도시 주택난을 해결하기위해 스탈린 시대 말기에 진보된 건축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흐루숍까'라는 아파트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1954년 처음 지어질 때 상태는 호 내부가 9 ~ 12평, 층 수는 보통 5층에서 9층까지 가로로 늘어져있는 형태로 지어졌으며, 195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속화된 주택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1961년부터 평수가 11평 ~ 18평 수준으로 인테리어가 상당 부분 진보했으며, 1961년에서 1968년에 걸쳐 약 64,000채가 건설되었다. 1971년, 거의 대부분의 소련 국민들은 흐루숍까를 배당받았으며, 국민이 홈리스가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외관상 허름해보이다는 평이 강하나,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원자재 비리는 없었기 때문에 매우 튼튼하며, 난방, 상하수도 시스템이 상당 부분 진행된 아파트였다.

바깥 고리